잘나가는 꼬마사자의 사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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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헤어 에센스(이브로쉐, 안달루 등) /그외 벼룩

4. 립세트 : 운포 만원

- Media OR-10

- 에센스 02 cute nude

- VDL 엑스퍼트 컬러 립큐브 EX 팬톤 504 마르살라

- 잇츠스킨 잇츠 탑 바이 이태리 새틴 립 펜슬 05 소프트 코랄

- 스틸라 립글레이즈 히비스커스 CN

여기선 VDL이 제 나름 메인인 거 같네요 ㅋㅋㅋㅋㅋ저거 딱 한번정도 돌리고... 말린장미 색이라길래 샀는데 제겐 넘나 웜한 것...ㅠㅠ 다시 말씀드리지만 버리기엔 너무나도 두세번 내외로 쓴 제품들이고 스틸라 립글레이즈는 손등발색 한번 해봤습니닼ㅋㅋ 앞은 가루제품들이라 괜찮았는데 이건 립이라서 좀 그럴수도 있어서... 휴 지금 다시 보는데 이걸 다 갖다 버려도 지금 화장대가 더 꽉차있네요 좀더 버려야겠다.

7. 망고 구두 : 운포 만원

여름 샌들이고 굽 높습니당. 저는 못신겠어요. 발목이 아작날거 같아서ㅠㅠㅋㅋㅋ 10센치 넘는 거 같고요. 원하시면 재드립니당. 산뒤로 한번 신었나 했고요. 적어도 이번과 지난 여름에는 꺼낸적이 없네요 ㅋㅋㅋㅋㅋㅋ 아직 안버렸겠죠 설마 ㅋㅋㅋㅋ

8. 정장 주홍 원피스 : 운포 2.5만

제시 뉴욕 아울렛 갔다가 같이 걸려있던 건데 왜 택엔 Invest가 찍혀있는 건지 저는 옷의 세계는 잘 모르겠어요 ㅋㅋㅋ 어쨌거나 거기 아울렛 가서 눈돌아가서 이거저것 사들이다가 얘도 같이 집어왔는데... 네, 한번도 안입었습니다ㅠㅠ 걍 새옷... 택만 떼고 집에서 시착해보고 끝... 핏은 정말 이쁘거든요. 저 배 셔링도 살짝 잡혀서 뱃살도 커버 해주고ㅠㅠ 가슴부분이 막 부한 것도 아니고 어깨 살짝 핏 잡힌 것도 이쁘고 근데........ 저한테 색깔이 진짜 안받아요. 정말정말 안받아요. 왜 안입는가 고민해봤는데 문제는 색인거 같음ㅋㅋㅋㅋㅋㅋㅋ

저게 완전 주홍색에 가깝습니당 사진은 뭔가 코랄톤 돌게 나왔는데 아니고 걍 예쁜 주홍-다홍이에요. 색은 엄청 잘 빠졌는데 제가 오렌지가 쥐약먹은 시체톤을 만들어주는 줄 몰랐죠...... 아니 난 사실 내가 봄웜인줄 알았어 오렌지도 잘 받는 줄 알았지... 옷은 정말 깨끗하고요. 제 원래 목적은ㅋㅋㅋ 이걸 입고 학회에서 우아하게 발표하는 거였는데 이거만 입으면 학회 발표하느라 3일 밤새서 얼굴이 시꺼멓게 죽어버리고 다크서클 턱밑까지 내려온 얼굴이 되어버리길래 걍 포기했습니당. 설명이 길지만 네..... 저 이쁜 색 잘 어울리시는 분이 데려가주세요..ㅠㅠ 소재는 도톰해서 지금은 못입어요 더워용. 하지만 왜 지금 내놓느냐 그냥 옷장정리 늦어져서 그런거줘 모....... 인생 별거 있습니까...


9. Gemelli 원피스 : 운미포 만원

엄청 정장정장한 원피스에요. 키 161 제가 입었을 때 딱 무릎 선으로 오고. 제 생각엔 완벽한 면접용 원피스같습니다.... 전 안그래도 그렇게 어려보이는 얼굴이 아닌데 이거 입으면 진짜 바로 조직에 입사해서 머리 깨끗하게 올려서 완전 판에 박은 미소 짓는 아갓씨가 되어버립니다. ㅋㅋㅋㅋ 제가 지금 옷을 팔고 싶은 건지 아닌건지 잘 모르겠는데... 옷은 만듬새도 좋아요. 약간 반딱대는 느낌이 있어서 심심하지도 않고요. 단추도 재미없는 단추 아니고 예쁘게 커팅 잘 되어있고요.

이거 제가 기억하기로는 엄마 친구가 제 선물로 준거였는데... 저는 이런 완벽한 정장 류는 정말 안 어울려요. 이걸 인정하는데 너무 오랜시간이 걸려서 제가 좀 힘들었는데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H라인 스커트의 로망따위... 저한테는 A 라인 플레어 화사한게 짱입니다 H 풀정장 아니야... 차라리 바지정장 입어... 암튼 제 한탄은 그만하고 ㅋㅋㅋㅋㅋ 이게 잘어울리시는 분들 어디에는 계시겠죠. 뒷부분 살짝 트여있고요. 하도 걸어만놔서 옷이 주름이 간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암튼 저는 시착 외엔 입어본적 없는 옷이랍니당.

돌아갔는데 ㅋㅋ 이거 다 한번에 파는 건 아니고요. 귀찮으니까ㅋㅋ 설명은 한번에! 보시면 알겠지만 ㅠㅠ 다 제가 머리 한창 기를 때 사들였던 거고요... 이브로쉐만 이번에 원쁠원할 때 샀어요.. 암튼 ㅠㅠ 그런데 저는 지금 숏컷을 해버렸고요 ㅎ_ㅎ 저런거 썼다간 머리 난리날거고요 아베다 헤어오일이랑 로레알도 있긴 한데 걔는 좀 많이 써서 안내놓고 새것들인 얘들만 내놓겠습니다. 번호로 말해주시면 될것 같아염. 제가 지금 가격 찾아보기 귀찮아서 대충 기억나는대로 적당히 내려서 해봤는데 혹시 말도 안되는 가격써놓은 거면(세일가보다 안 싸면ㅋㅋㅋ) 말해주세요.

11. 스킨푸드 아르간 오일리페어 세럼 : 6천원

12. 지오바니 프리즈비곤 세럼 : 6천원

13. 안달루 헤어 크렘 (볼륨위함) : 5천원

14. 허니체 트리트먼트 : 7천원 (문의중)

15. 이브로쉐 헤어 에센스 : 5천원

16. 브론저 & 더페이스샵 쿠션 케이스 : 운미포 5천원

동생이 미쳤는지 저런 브론저를 사다놨는데 누가 쓴다고 저걸 사다놨는지 모르겠어요 뚜껑이 날라갔는데 양이 가늠이 잘 안되네요 지금 열심히 흔들어보다가 포기함ㅋㅋㅋㅋ 2/3 이상 남아있는거 같은데 뭐 사실 쟤는 그냥 약간 필요하시면 덤...?의 개념이고 ㅋㅋㅋ 예쁜 케이스나 가져가시라구 올렸어요 귀여운 푸 케이스입니닼ㅋㅋㅋㅋㅋㅋ 전 쿠션 지금 세개나 있는데 화장할 때 쿠션 안쓰는 사람이라서 그냥 내보내려고요 귀여워서 갖고 있었는데 보내줘야할 거 같아요....ㅠㅠ


제가 운미포로 거의 써둔 이유는ㅠ_ㅠ 이거 하나씩만 보내려면 제가 5천원짜리 택배 보내려구 3500원씩 써야하쟈나용 거기다가 박스비까지 ㅋㅋㅋㅋㅋㅋㅋ 가능하시면 두개 이상씩 가져가 주실 수 없을까 해서..:( 만원 정도는 되야 그나마 좀 택배 붙이는 맛이 나지 않을까욬ㅋㅋㅋ 사실 진짜 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것들 나누는 느낌에 가까운데 혹시라도 이거 좀 아니야 싶으면 말해주세요. 화장대 뒤지면 안쓰는 거 분명 더 많이 나올텐데 판도라의 상자를 열기가 너무 두렵습니다 휴. 비댓에 번호 주시면 제가 바로 연락드릴게요! :)

2017년 5월 구매한 것들 탐하는 것


0504 아이허브

이번달 아이허브 진짜 부지런히 주문했나 보다. 한달에 두번이나 했어 ㅎㅎㅎ 한국 쇼핑몰보다 쉬운 아이허브라 그런가. 그러니까 우리나라도 얼른 결제방식 싹다 갈아치워야한다 정부 뭐하세요 우리 제발 공인인증서 이런거 좀 없애고 응?ㅠㅠ 러셀 엔자임 마스크는 분명 누군가의 찬양에 힘입어서 사봤는데 별로 효과도 잘 모르겠고 걍 비싸기만 한 것 같은 불행한 지름군에 속해버렸다. 라벤더 오일은 요즘 왁싱후에 티슈에 묻혀서 닦아주는 용도로 좀 써봤는데 향이 내 취향이고... 테라 브레스 미니 사이즈를 이번에 학회에 들고갔다가 한 세네명 전도 하고 왔다. 여러분 테라브레스 사세요 리스테린과 차원이 다른 상쾌함! 덴티스테 오랄린스도 좋다길래 사봤는데 ㅋㅋㅋ 비교해봐야지. 저 비타민씨와 치실을 보면 여러분 카버님 이글루가 이렇게 위험해요.

0512 아이허브

나 진짜 남친한테 이것저것 잘 사주는 거 같닼ㅋ 보통 남친이 필요한거 아니고 내가 생각했을 때 필요할거 같은거 에 가까운데 ㅋㅋㅋ 어쨌거나 보통 필요한 건 자기가 직접 사야 제맛이죠. 치약을 일단 두개를 사보았고, msm 파우더를 보면 내가 얼마나 카버 님 영업글에 충실하게 지르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옆의 알로에 증류수까지 보시라고요....ㅎㅎㅎ 나우푸드 라벤더 오일은 오일 버너를 위해서 사보았는데 아직 아무것도 안써보았다. 가루치약 은근히 상쾌해!!

그리고 또 한분, 나의 아이허브를 인도해주시는 포로피님의 지도에 따라서 샤워 타블렛과 비누, 그리고 여성 청결제와 손 세정티슈를 재구매했다. 샤워 타블렛은 사실 개당 가격이 넘나 부담스러워서 아직 못써봤는데 언젠가 또 내가 어!!! 이정도도 못쓰냐!! 할때쯤 하나 까서 밤에 기분을 가라앉히지 않을까 싶고요... 아 요가 하고 싶은데 넘나 비싸ㅠ_ㅠㅋㅋ 세정제는 다쓴지 오래라 저거 오자마자 바로 뜯어서 잘 쓰고 있다. 걍 순하고 무난해. 향이 그닥 좋지도 나쁘지도 않을 뿐. 손 세정 티슈 같은 경우에는 예전엔 mixed towellet으로 샀는데 들어있는 페퍼민트가 넘나 내 취향 저 밖의 존재라서ㅠㅠ 걍 라벤더로만 샀다. 라벤더 조아여...

0514 올리브영

남친하고 싸우고 우울하고 꿀꿀한 기분에 그냥 올리브영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샀다. 생각해보면 안싸웠어도 샀을 것 같은데 싸우고 샀으니까 변명이 생겨서 좋은거라고 이렇게 솔직히 고백합니다 제가... 이렇게 양심적이야... 셋다 사용해봤는데 더마비 향이 은근 내 취향이라 크로스핏을 즐겁게 갈 수 있을 줄 알았지만 6월달에 돈이 넘나 없어서 등록도 못했다. 헬스장 5개월 연장등록하는 바람에ㅠㅠㅠ 한달에 운동 비용으로만 근 10만원씩 나가는데 이래서 건강한 삶은 돈이 든다. 휴. 저 왁싱 스트랩은 페이스 왁싱용이라는데, 예민한 피부는 주의해야 겠다. 나도 약간 붉게 올라올뻔. 브로우는 그냥 뽑는 편이라 안해봤고 인중쪽 해봤는데 하고 나니까 아주 속이 시원하다 ㅎㅎㅎ 끝에 트위징은 해줘야하지만 이정도면 준수하다. 저 QB 데오드란트 완전 뽀송한 겨드랑이를 선사한데서 사봤는데 진짜 하루종일 뽀송하게 해줌. 학교에서야 쓸일 없지만 데이트 나갈때 가끔 생각나면 발랐다. 여름동안 잘 쓸듯. 양이 엄청 적은데, 그렇게 많이씩 쓰는 편이 아니라서 여름에 이거 하나로 괜찮을 거 같당.

0517 이니스프리

오랜만에 이니스프리에서 구매를 해보았다. 진짜 오랜만이군 ㅋㅋㅋ 13년도에 이사온 뒤로 집앞에 이니스프리가 있어서 꽤 자주이용하겠어, 했는데 잘 들어가게 되지를 않는다. 항상 이니스프리 기초를 사면 뭔가 애매하게 실망했거든. 하지만 나는 멍청하게 또 잊고 기초를 사는 우를 범했으며... 그건 결국 내가 멍청한 탓이리...ㅠ_ㅠ 쉐딩용으로 잘 쓰고 있는 03 낙엽진 오솔길은 엄마에게 헌납했고 선크림 하나는 남친에게 선물. 나머진 내꺼다 ㅋㅋㅋ 선크림은 매우 좋다는 평을 받아뜸. 끈적이는 거 싫어하시는 분들 저거 사보세요.

마스크팩은 항상 좋아하는 세컨스킨 라인과 스킨클리닉 마데카소사이드를 사보았는데, 새로 도전해본 거 성공해서 기분이 좋다. 담엔 기초는 무조건 마스크팩만 사는 것으로. 컬미스트도 생각보다 괜찮아서, 학교에 두고 가끔 뿌려주고 있다. 어느정도 픽싱 능력도 있는 느낌. 기타 데오 파우더와 여성 청결제 티슈, 드라이 샴푸는 아직 못써봤고. 생각보다 정말 잘 산건 저 3000원짜리 정리함! 진짜 완전 꿀템이다:) 그 언젠가 책상 소개할 일이 있을 때 등장하게 될듯. 다이소도 좋지만 이것도 좋은 정리함이었습니다...

0520 손목스트랩 0503 준오헤어

어렸을 적 준오헤어에 몇번 돈을 박고 아, 어차피 내머리 노답이야 라는 심정으로 다시 또 싼 미용실을 전전했던 적이 있는데... 연구실 후배에게 이끌려 다시 돈을 박았다.....ㅠㅠㅋㅋ 문제는 몇년만에 2n 만원으로 한 머리가 매우 맘에 들게 되었다는 점인데 비싸게 주고한 머리가 한달 넘도록 이쁘고 잘 어울린다는 소리를 들으니 뭔가 억울하기까지 한 심정이다. 아베다 비컬리 다쓴 김에 준오헤어에서 추천하던 에센스도 샀고 크로스핏 한창 할 때에 친구가 손목 스트랩 직구한다길래 같이 얹어샀는데 이번달은 크로스핏 쉬구요?ㅋㅋㅋ 사진은 귀찮아서 생략하기로 한당. 헤헿.

0521 바비브라운 브라이트 라즈베리

위시리스트에 몇달간 있었는지.. 1년은 넘고 2년은 안된 기분인데 ㅋㅋㅋ 어쨌거나 예전에 퍼스널컬러 컨설팅 받았을 때 부터 추천받아서 위시에 있었는데, 이번달 산 세개의 립 중 젤 잘 샀다. 젤 잘 어울리기도 함. 바비브라운 립스틱은 처음인데, 핑크팝과 이거 두 가지 중에서 테스트해보니 이게 더 나을거 같길래 걍 얘 샀다. 여기선 발색 좀 이상한게 약간 자줏빛도 도는 쨍한 느낌의, 정말 이름대로 브라이트 라즈베리다. 여름에 립 포인트 메이크업 하기에도 좋을 것 같은 쨍한 색감의 쫀득한 질감을 가진 립스틱. 너리싱 라인이라 좀 너무 끈적대는 건 아닐까 했는데 건조한 내 입술에 꽤 잘 맞는다. 크리미 라인의 히비스커스와 우버핑크도 조만간 가서 테스트해보고 살 예정! 아 돈은 어디서 납니까...?

0528 잇츠스킨

ㅋㅋㅋㅋㅋ 왜 본품은 없고 샘플만 이렇게 있느냐 세일기간에 갔더니 물품이 없대서... 남친 수분크림이 원래 쓰던게 좀 무겁다 그래서 좀더 가벼운걸로 사줄겸 해서 갔다가 그거 하나랑 내 바디용 선크림 하나를 샀는데, 문제는 2주 넘게 지난 지금도 수분크림만 받고 선크림은 아직도 제품을 못 받았다는 점이다ㅠㅠ 아아아ㅏㅏㅏ 언제와 내 선크림... 이러다 내 몸 다 타....

0529 올리브영

생리 시작해서 시발비용이 너무 소진해달라 노래를 부르는데 이렇게 소심합니다 제가... 저 뒤의 아하 오일은 결국 동생에게 빼았겼고ㅠ_ㅠ 미스트는 생리대 파우치에 넣어서 잘 썼다. 이번에 생리컵을 개시해서 막상 생리대는 거의 안썼지만. 허브온팩은 여름철에 쓰기에 너무나도 따스하고 커피빈 아메리카노는 거의 맹물먹는 수준의 밍밍함이라 비아가 그리워졌다. 결론은 무엇이다? 식물나라 발샴푸가 짱입니다 여러분. 이게 무슨 결론이지 싶지만 진짜 명쾌하지 않습니까... 저 미스트랑 식물나라 발샴푸 빼고는 아무것도 추천 안해요. 발샴푸 한번 펌핑하면 엄청 조밀한 거품 퐝 나오는데 발 다 씻기에 매우 충분해서 짱좋. 상쾌함이 다르다.

0529 테니스볼/충전용 가스/알콜솜

너무 생필품적 요소들이라ㅋㅋㅋ 쓰기도 민망하지만 일단 써보자면:) 테니스볼은 발바닥 마사지 용도로 샀는데 저거 표면에 홈이 파져있어서 라크라스볼처럼 미끈하게 굴러가질 않는다. 라크라스볼이나 사야할듯 ㅎㅎ 저건 어깨 마사지 용도로 바꾸고. 한동안 가스라이터 다해서 캔들을 못피우고 살았는데 저 테니스볼 사는 김에 같이 사버렸다. 어른이니까 사버리쟈! 알콜솜도 아직 있는 줄 알았는데 없어서 한참동안 사야지, 생각하기만 하곸ㅋㅋ 시간만 보냈는데 역시 이런건 생각날 때 빨리 사야한다. 나는 주로 핸드폰 표면을 닦거나 노트북을 닦거나 책상을 조금 닦거나 뭐 그런 용도로 쓰고 있다. 화장품도 가끔 닦기도 하는데 거의 아니고.

0531 코리아나

피부관리 받을 겸 30만원 회원권 등록 두어번 연장해두고 이제 겨우 제품을 다 받아왔다. 피부관리 가격이지 제품값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저 아이크림 따위가 8만원 한단 생각을 하면 마음속에서 3초 정도 분노가 올라오는 것... 하지만 요즘처럼 돈이 없고 + 기초라인이 떨어질 때 이런거 등록해 둔게 좀 감사한 느낌은 있다. 과거의 나 존경해 그만좀 돈 쓰지 그랬어? 저중 아이크림과 수면팩은 바로 뜯어서 쓰고 있고, 에센스는 원래 뜯을 예정이었는데 잇츠스킨에서 뭘 샀더니 샘플을 어마어마하게 챙겨주는 바람에 우선 걔들부터 쓰느라 안쓰고 있다. 자인 수면팩은 생각보단 맘에 들고, 아이크림은 쏘쏘하다. 즉 내돈주고 사는 아이템에서는 수면팩만 추천한단 뜻이다. 그치만 누가 이걸 정가주고 사겠어.

0531 네이처컬렉션

하필 된다님 ㅋㅋㅋ 최근 글에 투마루 비롯한 네이처 컬렉션의 마케팅이 안쓰럽기 그지없다는 말을 보았는데 내가 또 강남역에 갈 일이 있지 않겠어요? 강남역과 광화문 두곳을 가면 꼭 들리는 네이처 컬렉션... 난 거기 참 좋아한다. 물론 마케팅이 거지같은 건 백퍼 동의... 원래 매장에서 살짝 자리 옮겨서 맞은편 cgv 근처로 위치 이동해서 첨에 엄청 놀랐다. 없어진줄ㅠㅠ 요즘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역시나 또 팩을 잔뜩 사들였구요.

네이처 컬렉션에 가면 딱 두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보는데 디어패커와 마케리마케다. 둘다 정말 좋은 컨셉이라고 생각한다. 하난 팩 전문, 하나는 클렌징 전문. 단독샵으로 두기보다 이렇게 컬렉션으로 만들어두는게 좋다는 것도 동의하고. 하지만 디어패커 팩 좋은거 나만 아는 이 기분ㅠㅠㅠ 여러분 제가 아모레빠긴 한데 lg 생건 좋아요... 디어패커 많이 쓰세여ㅜㅜ 원래는 워시오프팩 다 써서 블랙티 재구매하거나 아니면 글라시아 사려고 했는데, 도저히 재구매하기엔 넘나 세상에 써보고 싶은게 많단 느낌만 들어서 저렇게.... 클렌징 워터는 다 써서 하나 샀고, 누군가가 백화점만큼 순하다던 페이스샵 립앤아이 리무버도 샀고. 마케리마케 피니셔가 인생템이라길래 그것도 사고... 정작 필요한 거 빼곤 다샀다..... 클워 잘 지워집디다.

0531 무인양품

남친 방에 오일 버너를 선물해주었는데 미니 캔들을 안사줘서 무인양품에서 그냥 하나 샀다. 가격 비교해가며 다이소에서 사볼까 했는데 이정도 금액차는 그냥 내 귀찮음을 퉁칠 수 있을 것인데다가, 무엇보다 캔들 같은 것은 내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니만큼 어느정도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있는 곳에서 사보려고... 아니 그러면 애초부터 안사면 되지 않습니까? 그게 가능했으면 이 글이 이리 길 리가...? ㅋㅋㅋ 괄사 마사지도구는 그냥 계산대에 있어서 충동구매했는데 이렇게 마케팅을 배워도 마케팅에 쉽게 낚이는 내 자신이 삼초 정도 부끄러웠다가 그냥 모두 이러려니 생각하고 살기로 헀다. 어깨가 아프다던 남친이 이거 몇번 문지르더니 짱좋다고. 원래 남친은 절대 이런거 안사고 내가 사도 막 왜 그런데 돈낭비하냐며 흰눈뜨고 바라봤는데 날 믿어... 내가 이런거 쓸데없이 사다나른게 지금 어언 2n년이니까 다 쓸모가 있다오.

0531 올리브영

요즘의 마이붐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도저히 알 수 없는 사진이다... 분명한 건 남들 좋다는 거 위주로 산게 대다수고 ㅋㅋㅋ 내 주관이 들어간 건 저 발가락 스트레칭&패디큐어용 토스플릿 뿐이네. 알프레신 발샴푸는 저 위의 식물나라가 너무 충격적으로 좋아서 사봤다. 다 쓰고 써볼 예정인데 제발 비싼 값을 좀 했으면... 덴티스테 마우스 워시는 테라브레스와 비교해보려고 사보긴 했는데 테라브레스의 그 상쾌함을 따라올 자는 없을 것이야. 센카 휩 클렌져는 남친이 아무래도 거품 내기도 귀찮아 하는 것 같아서 세수하라고 사줬다. 선크림은 잘 씻어야하니까... 리얼 테크닉스 브러쉬는 요즘 파우더 처리할 때 가끔 잘 써주고 있다. 다이소랑 둘 중 손에 먼저 잡히는 걸로 부분 파우더 처리를 한닷.


발색 비교해본 사진인데 왤케 족발같이 나왔을까 싶다..?ㅋㅋㅋ 내 손목뼈 어디갔어 앞으론 저 각도는 찍지 않기로 굳은 결심을 해봅니다ㅠㅠ 잠옷입고 화장품 정리하다가 막 찍어본 흔적이 넘나 적나라하다. 뒤에 커터칼 뭐냐ㅋㅋㅋ 삼각형 꼭지점 세개 중에서 제일 윗부분의 쨍한 컬러가 최애쁨템, 그 밑의 왼쪽 로즈톤 도는 것이 엘프요정, 오른쪽이 바비브라운 브라이트 라즈베리다. 최애쁨템 완전 웜톤 컬러처럼 나오고 ㅋㅋ 바비브라운 완전 보라 컬러 립으로 나오는데 세개를 같이 찍어서 그런거 맞고요... 페리페라 둘다 착색은 기승전 핑크 맞는데 그래도 첨 발랐을 때 느낌들이 다르니까 다른 립처럼 생각하며 쓰고 있다.

페리페라 잉크더벨벳 라인의 질감이 진짜 특이한데 처음에 뭔가 진짜 보송하게 입혀져서 신박하다못해 거부감이 드는 제형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몇번 발랐다고 벌써 익숙해졌어... 생각보다 건조하지도 않고 착색은 꽤 오래가서 맘에 든다. 이거 때문에 잘 쓰던 VDL 하트버스트 컬러를 요즘 안썼었는데 1박2일 연구실 홈커밍에 가져갔을 때 컬러 착붙템이라며 놀라길래 앞으로 다시 꺼내쓰기로 결심했더라.....하는 후기. 틴트들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연구실에서 앉아있을 때 쓰기엔 틴트만한게 없어서 자꾸만 사모으게 되는 것 같다. 흐흥. 혹시 하트버스트 컬러가 궁금하신 분이 계시다면, 저 컬러 중 비슷한 거 일도 없고 완전 쨍한 핫핑크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헬스장 등록도 5개월 추가로 드디어 했고, 옷도 여러개 사들였던 달인데 옷 사진은 내가 겁나 못찍는 관계로 그냥 다 무시해버렸다 ㅋㅋㅋ 5월달 구매 기록을 지금에서나 하고 있는데 6월달에도 산게 많아용. 헤헿. 올리브영 헤픈세일이 있었쟈냐! 5월달에 미친듯이 쓴거 지금 다시 기록하다 보니 현타가 올랑말랑하는데 아직도 사고싶은게 왜이리 많은가 그리고 왜 나는 이렇게 기초를 미친듯이 써대고 있는 것인가...

2017년 5월 공병

전체 공병 모습. 원래는 욕실에서 공병이 한 세개는 더 나올 예정이었는데 뭔가 다 아주 조금씩 ㅋㅋㅋ 2-3일 분량씩 남아있길래 그냥 쿨하게 다음달로 넘기기로 했다. 다음달의 나야 제주도에서 공병글 열심히 써보자!

1. 마몽드, 무궁화 보습 장벽크림(intense)

아직 봄이 다 물러서지도 않은 시즌에 프리메라 알파인 베리 수분 크림으로 버티겠다는 안일한 생각을 한 내 자신을 반성합니다 ㅋㅋ 마몽드가 딱 지금 계절에 좋았다. 사실 사용감 자체는 닥터자르트의 세라마이딘크림이 좀더 나았지만 그건 좀 쓰다보면 껍닥이 벗겨지고 난리도 아니어서 끝까지 예쁘게 쓰기도 불편하고... 물론 누군가는 단지형 크림은 절대 쓰지 않으리! 할 수도 있지만 나는 단지형 크림이 끝까지 다 깔끔하게 써낼 수 있어서 좋다. 안쓰면 뭔가 마음이 불안해ㅠ_ㅠ

1+1으로 구매해서 intense 외에 light 버전이 벽장 안에 잠들어있는데 light 버전은 오일 섞어써야 할 정도로 가볍다는 말이 있어서 좀 여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우선은 프리메라 쓰던거 다시 꺼내놨으니 이 대용량 버전부터 처치하고 ㅎㅎㅎ 1+1이면 가격이 너무 좋았고 30% 정도 해도 재구매 의사가 충분하다. 닥터자르트는 다 좋은데 넘나 비쌍ㅠ_ㅠ 에뛰드에서도 순정 라인에 세라마이딘 크림이 나왔고 엄청 좋다던데 나중에 가을이 오면 도전해봐야겠다. 일단 지금은 내게 크림 본통만 150ml야ㅠ_ㅠ



2. 이니스프리, 아로니아 진액캡슐팩(영양)

수면팩을 뭘 살지 고민하는 와중에 일단 캡슐팩이니까 금방 쓰겠지, 하면서 임시방편으로 이니스프리 세일할 때 아로니아와 대나무를 사왔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내가 왜 이니스프리 기초를 잘 안쓰는지를 깨달았당. 아 어떻게 이렇게 별로일 수가 있지ㅠ_ㅠ 수면팩에게 내가 기대하는 것중 어떤것도 제대로 못 만족시켜주는 불행한 기분... 차라리 아리따움에서 동생이 사왔던 슬리핑팩 파우치가 훨씬 나았다ㅠ_ㅠ 요즘 계절이 여름이니까 슬리핑 팩도 가을 겨울에 쓰던 무거운 거에서 좀 탈피해서 가벼운 것들로 가야지:) 했는데 아닌거 같다. 코리아나 자인 한방 수면팩 손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이니스프리 저 멀리갔어... 하지만 나는 멍청함을 반복하여 어제 식물나라에서 워시오프 캡슐 팩을 세개나 샀짘ㅋㅋ 멍청잌ㅋㅋㅋㅋㅋㅋ



3. 꼬달리, 폴리페놀 C15 디펜스 세럼

꼬달리 기초 제품들이 전반적으로 나쁘진 않다는 인상이 있는데, 그렇다고 뭔가 인생 확 좋다는 느낌도 없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이걸 다 쓰고 로드샵 샘플들을 쓰다보니까 이게 좋았어. 그랬었지.ㅠㅠ 다만 이 가격대이냐 하는 점에서는 언제나 의문을 품게 된다. 게다가 스포이드 에센스 용기 진짜 넘나 시른것.. 끝까지 다 쓰기가 너무 빡세다. 진공펌프 형이 에센스 류에서는 젤 좋은 듯. 꼬달리에서 다음에 뭔가 산다면 미스트를 살 것 같고. 미세먼지 많은 계절의 항산화 작용에 혹해서 샀는데 그렇습니다. 이렇게 화장품을 많이 사고 경험해봐도 팔랑귀는 여전한 것이야....... 사용감이나 마무리감은 탁월했고, 효과는 잘 모르겠는데 그냥저냥 쓸만했다. 솔직히 내가 생각해도 효과를 이야기하려면 10만원은 넘기고 효과를 논해야할 거 같다ㅠ_ㅠ 정말 애매하게 썼지만 누군가가 이 가격대에 적당한 에센스를 찾는다면 추천. 다만 나는 이 가격대를 잘 안산다ㅋㅋㅋㅋㅋㅋㅋ



4. 기타 샘플

- 잇츠스킨, VE effector(영양 및 윤기부여) *4 : 잇츠스킨 이펙터 라인들이 가성비 뛰어나다고 유명한데, 솔직히 갈색병의 어마어마한 효과를 몸으로 체감했던(20살의 나여ㅠㅠ) 나는 쉽게 동감하기 힘들다. 남친이 여름철에 크림 답답하다고 하면 이런거 사서 바르라고 해주거나, 혹은 내가 에센스가 필요한데 돈이 없을때 정도...? 막 엄청나게 좋고 이런거 아니라. 본품을 사서 한통 풀로 써본 기억이 없는데 아마도 샘플지에서 별다른 효과를 못봐서 그런 것 같당. 담엔 꼭 갈색 사봐야지. 

- 아모레퍼시픽, 루미너스 이펙트 브라이트닝 세럼 *2 : 아모레퍼시픽 특유의 그 향이 잘 풍기는 좋은 사용감의 세럼이다. 하지만 앞의 잇츠스킨과 가격대가 몇배 차이날텐데 겨우 사용감 차이로 퉁치려고 한다니 좀 괘씸해. 이런건 샘플지로 가끔 사용해주면 족한 것 같다. 내가 에센스에 돈을 들인다면 처음에도 갈색병 두번째도 갈색병ㅠㅠ

- 프리메라, 오가니언스 큐어 아이크림 : 그냥 순하고 무난한 아이크림이다. 숨과 사실 큰 차이를 못느끼겠는데, 숨이 좀더 유분기가 많고 부드럽게 발려서 쏙 흡수된다고 하면 얘는 오가니언스 라인 특유의 뻑뻑한 발림이 조금 남아있달까. 하지만 가격차이를 떠올리면 모두 용서할 수 있다:) 아이크림의 효능을 잘 모르겠고 주름 개선 이따위는 기대도 하지 않으면서 챙겨바르는 이유는 그냥 매일 화장하는 연약한 눈가의 보습때문.



5. 마스크팩

- 디어패커, 블랙티&블랙로즈 하이드로겔 마스크 : 뭐 나쁘진 않은데 나 요즘 하이드로겔 별로 맘에 안드나?ㅋㅋㅋ 요즘에 시트팩들이 워낙에 잘나오다 보니까 하이드로겔 특유의 밀착력이라든가 하는 면이 딱히 엄청나다는 생각이 안든다. 기본 시트팩으로 좋은데 뭔가 영양 공급이나 이런 부가적 면이 있진 않음! 얘랑 블랙진생이랑 한번 다시 써봐야겠다. 둘 중 하나가 더 좋았는데 ㅋㅋㅋ 이렇게 생긴 하이드로겔 디어패커 마스크팩 라인이 블랙진생/블랙티/프렌치와인/마스크림 이렇게 네개인데 그중 마스크림이 압도적으로 좋았고, 프렌치와인이 젤 별로.

- 이니스프리, 마데카소사이드 스킨클리닉 마스크 *2 : 유화이 선생님 추천으로 ㅋㅋㅋ 샀는데 기본적으로 진정성분이 포함되어서 그런가 얼굴이 따끔대고 열 올라오는 등 미세먼지로 인한 괴로움이 느껴질 때 뜯어썼다. 4장을 샀는데 1장 친구 주고 벌써 다 써버렸어ㅠㅠ 세컨스킨 마스크팩이 한때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이 스킨클리닉 라인도 나쁘진 않다. 근데 가격이 좀 있긴 해.

- 얼트루, 아임쏘리 리바이탈라이징 마스크 : 된다님 추천 때문에 샀는데 얼트루 기본적으로 나랑 좀.... 별로인거 같다. 일단 이런 젤리 제형의 에센스가 좀 부담스럽고 몸에 바르면 모를까 얼굴에 쭉 다 롤링해서 흡수시키기엔 넘나 귀찮다. 그냥 버려버리기엔 아까워서ㅋㅋㅋ 다 쓰게 되고. 아직 몇장 남았는데 사들인 시기 생각하면 진짜 손이 안가는 팩이다. 성능이 나쁘거나 그렇다기보다는... 흠 사실 마스크팩 다 어느정도 이상은 하고 그러면 귀찮지 않은 걸 찾게 되는게 그 점에서 나랑 안맞음.

- 아리얼, 7days 티트리 마스크 : 이 라인 마스크 한동안 신나게 썼는데 요즘에는 잘 안사보았네. 아마도 겨울철 지나고 환절기도 다가와서 좀 더 고영양 고보습의 마스크팩을 찾아대서 그랬던 것 같다. 가격대도 싸고, 그냥 1일1팩하기에도 무난한 시트팩 아닐까 싶음. 나는 주로 이걸 술마신 다음날 얼굴에 붙여주곤 한다 ㅋㅋ 안그래도 지난달에 홍차팩 다 쓴 이후에 아침 샤워용 워시오프를 찾고 있는데 키엘을 사들이기엔 가격대에 심리적 장벽이 있어서 고민ㅠ_ㅠ

- 마이뷰티다이어리, 흑진주 마스크/버드네스트 마스크 : 흑진주가 확실히 버드네스트보다는 액이 적은데, 내 기억엔 임페리얼이 파우치 내 남는 에센스가 젤 없었던 거 같다. 사실 마스크팩은 오래 냅두면 시트에서 에센스가 빠져나오는 듯한 착각도 있고..? 세일할 때만 사는데 그러면 개당 1000원이 안된다. 그리고 크기도 조그만해서 여행다닐때 갖고 다니기에 딱임. 아침에 하기에도 수분감 위주라서 얼굴 기름기 걱정도 없고 머리카락이 떡질 염려도 좀 적다. 팩 좀 쓰면 또 사야징 랄랄라.

- 아리따움, 살롱에스떼 바이오 셀룰로오스 마스크 수분/진정/브라이트닝 : 생각보다 살롱에스떼 라인 맘에 들게 잘 썼당. 난 개당 1000원 떨이하길래 완전 별로겠다 생각하면서 걍 싼맛에 + 돈쓰고싶은 마음에 사보았는데 딱 내가 팩에 기대하는 정도를 모두 잘 만족시켜줬음! 시트팩에 비해 마르는 것도 덜하고, 파우치 남아도는 에센스도 적고, 가벼워서 밀착도 잘되고. 게다가 이거 위아래 안나눠져 있어서 붙이기도 짱편하다 ㅋㅋㅋ 담에 또 세일하면 사야징. 단종 아니게찡ㅠㅠ


6. 비오레, 클렌징 와이프스 탈을 쓴 무언가

이 제품에 얽힌 슬픈 사연이 있다ㅠ_ㅠ 일본어를 공부를 좀 한 지금도 전혀 모르겠고 일본에 놀러갔을 때는 더더욱 몰랐던 나는 저게 사람들이 극찬하는 비오레 클렌징 티슈인줄 알고ㅋㅋㅋ 신나게 두통이나 챱챱 담았는데... 놀러갔다와서 집에서 짐을 푼 뒤에 엄마! 이게 그 유명한 클렌징 티슈래!! 얼굴을 쓰윽 하면 화장이 다 쫘아악 벗겨진대! 하면서 얼굴에 가져다 대었는데.... 음...? ㅋㅋ.... 일도 안지워지고 왜 알콜 향이 나여...? 이럴리가 없어ㅠㅠ 하면서 안뜯은 나머지 하나의 포장지를 잘보니 그렇습니다.

이것은 바로 물체 표면을 소독하는 용도의 티슈였던 것입니다. 알콜 티슈랑 비슷한데 그것보다 좀더 세척에 강화되어서... 그래서 한동안 책상 표면에 놓고 알콜솜이랑 병행해서 책상도 닦고... 술마시고 오면 핸드폰 표면도 닦고... 뭐 그렇게 살았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일본가서 뭐 사실 때 꼭 물건 잘 보고 사세요ㅠ_ㅠ 나처럼 신나서 아무거나 담지마... 다음에 일본 다시 가서 제대로 사왔다는 후문이 있지만 아직 뜯어보지도 않았음 ㅋㅋㅋㅋㅋㅋㅋ



7. 마케리마케, 클라우드 올인원클렌져 대용량

이거 첨에 사서 몇번 써본 뒤에 세정력 별로인 거 같아요, 라고 평했었는데 그때의 나 나와라 매우 치자. 유화이 선생님의 덕력을 무시한 나 어디갔어ㅠㅠ 마케리마케 제품을 이것저것 어쩌다보니 사들이게 되는데, 사들일 때마다 하는 생각이 초반에는 좋은가? 싶다가 끝나갈 때는 진짜 아, 이것만한 클렌징이 없었구나 싶다. 자극적이지 않고 눈에 띄는 효과도 없지만 적어도 클렌징의 기본을 모두 다 한다. 과한 유분 제거도 없고 그렇다고 미끈한 사용감을 남기는 것도 아니고 정말 제시된 대로 선크림을 바른 피부, 아니면 옅은 피부화장을 한 상태(=보통의 나)에 매우 적절한 기본 클렌징.

다만 단점은 이게 단지 형에 스패츌라로 떠서 써야한단 건데, 그래서 저거는 플라스틱 용기라서 좋았다ㅠㅠ 다시 사러 가보니까 대용량아니고 본 용량은 유리 단지인 거 같길래 괜히 깨서 발 다칠 위험을 감수할 정도인가 고민하다가 그런 정도의 클렌징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단 결론을 내리고... 일단 집에 있는 비누부터 좀 다 쓰기로..ㅎㅎㅎ......... 암튼 조심성있는 분들이라면 진짜 강추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피부 표현 가볍게 하시는 분들에게도! 립앤아이 리무버는 무조건 쓰셔야 하고요 전 색조는 다 지워내고 얘로 산뜻하게 마무리 클렌징했어요 짱좋...



8. 스킨푸드, 밀크쉐이크 포인트 메이크업 리무버

가격대가 좀 나가긴 하는데, 사실 이 이하를 쓰는 건 가성비를 위해 성능이나 사용감을 어느정도 포기해야한다는 뜻이다. 미샤나 어퓨보다는 좀더 순하고 그러면서도 세정력에는 큰 지장없는 좋은 리무버. 다만 몇번 술마시고 화장지우다가 떨궜더닠ㅋㅋ 마지막엔 입구부분이 부서져서 제대로 밀폐가 안된다는 단점과 초반에 층을 흔들어 섞는게 힘들다는 점이 있는데, 좀 공간을 낙낙히 만들어서 처음 쓸때도 쉽게 흔들어 쓸 수 있게 해주면 좋겠다. 제품이 꽉꽉 차서 좋은건 에센스나 크림같은 거지 이건 오히려 좀 공간을 비워서 섞기 쉽게 해줬으면ㅠ_ㅠ



9. 미샤, 더스타일 립앤아이 리무버(리뉴얼 전)

리뉴얼 되기 전 쟁여두었던 마지막 립앤아이 리무버다. 예전에 어퓨가 한창 떴을 때 나는 어퓨 매장이랑 연관없는 삶을 살고 있었으므로 미샤와 에뛰드의 비슷한 가격대의 립앤아이 리무버를 번갈아 썼었는데, 다시 미샤가 어퓨랑 비슷하게 좋다고 뜨니까 미샤 매장이 멀어져섴ㅋㅋㅋㅋ 스킨푸드로 갈아탔던 기억이.... 사실 고백하지만 전 립앤아이 리무버 걍 아무거나 쓰고 있어요. 이번 달에는 스킨푸드 리무버가 공병이 좀 늦게 나는 바람에 두개긴 한데, 사실 매달 하나씩 쓰는 셈인 것 같다. 다음 타자로는 비교해보기 쉽게 리뉴얼 후 버전인 미샤 립앤아이 리무버를 꺼내두었다. 얘는 대용량이라 두달 정도 걸릴듯.



10. 스킨푸드, 라이스 백미 클렌징 티슈

나는 클렌징 티슈랑 좀 별로 친하질 않은 거 같다. 얘로 화장 다 지워낼 수 있는 거 같지도 않고. 그건 내가 키스미 마스카라를 쓰기 때문인 거 같기는 한데 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클렌징 티슈를 잘 쓰는 상황인, 술마시고 혹은 너무 일 많이 해서 뻗어서 화장 지우기도 힘들 정도에서 얼굴을 쓱 닦아내는 용도에도 내 자신이 해당이 안되더라고. 나는 아무리 술을 마셔도 무조건 클렌징을 AtoZ로 하고 외려 술마시는 날에는 술 취한 상태에서도 마스크팩까지 하는 인간이라... 괜히 이런 클렌징 티슈는 자극만 되고 별로 안쓰게 된다. 다만 얘는 주로 발색 놀이를 신나게 하고 닦아낼 때 혹은 아침에 화장하다가 손씻으러 가기 귀찮을 때 이런 경우에 주로 쓰게 되더랑. 아침에 주로 손 씻을 때 쓰긴 했는데 막상 그러면 손씻으러 가지 저 티슈를 꺼내쓰질 않았다...ㅎㅎ 그래도 클렌징 티슈는 하나 정도는 있어야 마음이 편하긴 하다. 아무거나 세일하는 거 집어올 예정.

11. 이브로쉐, 래디언스 린싱 비네가(라즈베리)

이거 평이 좀 많이들 갈리던데, 효과 없다 와 짱이다로 ㅋㅋㅋ 내 기준에서는 적당히 효과가 있는 듯. 현재 내가 커트한 머리를 유지하는 상태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외려 너무 묵직한 종류의 트리트먼트보다는 이게 훨씬 맘에 든다. 내 머리카락은 지나치게 가볍고 얇고 한 상태라서 머리가 길때야 괜찮았는데 차라맄ㅋㅋ 짧아지니까 어지간한 트리트먼트는 기름기가 생겨서 긴 머리카락일 때는 쳐다보지도 않던 인바티 트리트먼트와 이 헤어식초를 유용하게 써주고 있다. 원쁠원할 때 산 거라서 한 통 더 꺼내두었다. 매일매일 쓰긴 귀찮아서 은근히 쓰는게 오래걸린당.



12. Babo botanicals, daily sheer sunscreen

선크림 하나 비우는게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배까지 갈라서 알뜰살뜰 잘 써냈다. 랑콤의 하위 호환버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적당히 좋은 선크림이다. 백탁은 분명히 있지만 잘 발라서 흡수시키면(시간을 좀 들이면) 백탁 무시해도 될 정도고, 무엇보다 무기자차 치고는 발림성이 꽤나 맘에 들었다. 부드럽게 발리는 느낌은 랑콤의 하위 호환버전이란 이야기가 맞는 듯. 그치만 랑콤이 훨씬 좋습니다 하긴 가격이 몇배 차이인데...;;

나는 물리적 자차/화학적 자차 굳이 구분해가면서 안쓰는 편이고 그냥 선크림은 지수 높고 듬뿍 바르기에 무리수만 없으면 된다는 주읜데 그러다 보니 물리자차 말고 화학적자차만 계속 사들이게 된다. 만약 나처럼 사용감이 중요하고 건성이고 화학자차의 성능이나 덧바름이 불안해서 물리자차로 갈아타고 싶은 초보자라면 충분히 추천해줄 수 있음. 사실 물리자차 많이 안써봐서 모르게쪙. 하지만 분명한건 내가 이거랑 비슷한 시기에 개봉해서 안쓰다가 이거 이후에 다시 오픈한 클리오 킬프로텍션 톤업 베이스보단 훨씬 낫다....... 걔 물리자차였나 모르지만 암튼 아ㅏㅏㅏㅏ 나는 밀크타입 자차 넘나 시렁. 시세이도를 안쓰는 이유다.




생각해보니 내가 나름 공병+구매 글을 3년정도는 쓴거 같은데, 겨울철 / 환절기 / 여름 기초 추천을 나눠서 해볼 수도 있을 것 같당. 애초에 내 나름의 데이터 베이스 구축이 목적인 글들이기도 했고... 혹시 누가 궁금하시면 하고.... 아니면 내가 하고싶을 때 하고... 사실 어쨌거나 할거긴 한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뒤꿈치/팔뒤꿈치 관리

갑자기 어제 밤에 자기 전에 발을 챱챱 씻고 발뒤꿈치 크림을 바르다가, 문득 생각이 났다. 몇년전의 내 발이. 인터넷에서 보는 수많은 각질제거가 안된 발뒤꿈치 정도가 아니라, 건조한 몸뚱아리에 특히나 건조한 발 뒤꿈치를 아예 신경도 쓰지 않던 내 발뒤꿈치는 계속 갈라지고 허옇게 각질이 일어나고 그럼 또 버퍼로 밀어대고 심지어 티타니아에서 굳은살 제거를 위해 면도날을 사기까지 했다. 말끔하고 보드라운 발뒤꿈치란 존재할 수 있는가? 란 질문에 대해 내 뒤꿈치는 글러먹었어ㅠㅠ 라고 생각하던 그때.

여름에 발 뒤꿈치가 하얗게 일어나는 것은 매우 당연하며, 겨울에 찢어지고 갈라지는 것도 당연했던 그 시절. 그리고 그런 나를 구원해준 이야기를 짤막하게 해보는게 좋겠다.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레몬을 팔뒤꿈치에 문지르라, 혹은 흑설탕과 꿀을 섞어 각질제거를 해라 이런 카카오 채널의 수많은 실현하기에 너무 귀찮은 이야기들을 봐서다ㅋㅋㅋㅋ 단, 몇가지 단서가 있다.

- 천연재료를 만들어 쓰는 것이 너무 귀찮은 사람

- 내 발뒤꿈치가 신경이 쓰이는 사람

- 신경이 쓰이는 만큼 일주일 정도는 신경써볼 수 있는 사람

- 귀찮음을 돈(만원~5만원)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돈을 쓰겠다는 사람

그리고 무엇보다, 여러분의 발 뒤꿈치가 하얗게 변해서 안 이쁘고 남자들이 보기 싫다는 이유로 관리해야하는 건 결코 아니다. 그냥 자신이 샌들을 신을 때 신경쓰이는 사람, 혹은 발 뒤꿈치가 자꾸 갈라져서 미리 이 계절부터 겨울을 대비하고 싶은 사람이면 충분하다. 지나가는 여자들 발 뒤꿈치가 지저분하면 자기관리 못하는 사람처럼 보인다는 말도 무시해도 된다. 각자 알아서 하는게 자기 관리지, 타인의 기준에 맞춰서 관리하는게 자기 관리가 아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 몸뚱아리를 굳이 꾸밀 필요가 없다. 왜냐, 거울을 보고 이렇게 말하기에도 바쁜 사람들이거든.

"아이쿠, 여기서 더 예쁘면 어쩔 뻔 했어~"

동생이 기분 나쁠 때 이렇게 거울 앞에서 말하면 스스로 피식 하고 웃음이 나오면서 인생이 참 같잖아진다고 했다. 그리고 몇번 해봤는데, 주의점 : 타인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아니면 이불 발차기 연습해야 해.



우선 우리가 늘 여름철만 되면 사들이는 수많은 각질제거용 스크럽이나 버퍼들을 떠올려보자. 네일샵에서 페디큐어 받으러 가면 꼭 권유하는 서비스도 있다. 각질제거 서비스 보통 몇만원쯤 하고, 그거 부담스러우니까 요즘 나오는 애기발 만들기 팩들은 30분쯤 발에 씌워두면 일주일 정도 허물벗겨지듯이 발에서 각질이 떨어져 나가면서 일시적으로 뽀송한 발이 탄생한다.

하지만 그 거, 정말 일시적이고 결국 습관을 안 바꾸면 각질 다시 생기고 굳은 살 다시 생기고 원점... 매해 여름마다 다시 또 벗겨내고 일주일동안 엄마 잔소리 들으면서 각질 달고 다니고 샌들 못신고 신었다간 때안미는 더러운 사람 취급당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면 곤란하지 않갔으요? 그러니까 우리는 항상 명심해야 한다. 발뒤꿈치 관리는 두 가지 뿐이다. 제때 각질제거, 그리고 보습.

사실 보습이 잘 이루어지면 각질제거는 딱히 필요가 "없다". 한여름이면 그렇게 덥고 습한데 보습을 해줘야한다구욧? 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발뒤꿈치에는 피지선따위 없고요. 스스로 유분기 뿜뿜하는 얼굴 피부랑 전혀 다르고요. 무조건 사계절 내내 보습을 걸러서는 안된다. 마치 아침에 양치했다고 저녁에 양치 안하면 곤란한 것처럼 밤에 들어와서 발샴푸로 발을 챱챱 씻어주면 꼭 발의 물기를 적당히 건조한 뒤 뒤꿈치 위주로 챱 하고 크림을 발라주어야 한다.

그러니까 일단은 내 말 믿고 무조건 보습 크림부터 사서, 발에 듬뿍듬뿍 발라주는 것부터 해보자. 각질제거부터 하려고 발바닥 괜히 또 괴롭히지 말고. 아니 보습크림이 효과를 보려면 좀 각질 제거를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하면서 버퍼 찾아드는 당신 일단 고이 접어서 다시 넣어놔라. 하도 매번 그렇게 각질을 갈아대고 결국 또 보습은 까먹고 안하니까 각질이 다시 일어나는 거지. 각질을 제거하고 보습을 잘 해줘야지:) 하고 매번 안하는 거 알면서 또 이번 여름은 다를거라 믿지 말라고. 피부랑 똑같다. 피부 각질 제거 한다음에는 뭐다? 보습이다. 근데 왜 발은 안해죠 징징징.

우리 아빠의 발은 진짜 코끼리 수준이었는데, 내가 버퍼와 굳은살 제거기 등등 몽땅 치워버리고 게볼과 뉴트로지나 등등 고보습 크림들로 쭉 세팅해준 뒤에 아빠 발이 한 겨울에도 갈라지질 않는다. 내가 만져봐도 보들한 아빠의 발꿈치를 걸고(내 발꿈치를 안거는게 킬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담한다. 버퍼 치워버리고 풋스크럽도 치우고 일단은 무조건 보습크림을 세팅하자. 대부분의 발들은 그러면 올해 풋스크럽과 버퍼 굳은살 제거기 없이 진짜 평화로운 여름, 아니 여름뿐이겠어. 겨울까지 보낼 수 있다. 발을 그만좀 괴롭히고 제발 좀 여러분 보습부터 해....



예상되는 Q&A부터 쪄보겠습니다. Q&A니까 일단 말투를 바꿀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Q. 발꿈치 크림은 뭔가 특별한가요? 굳이 사야하나요, 아니면 핸드크림이나 안쓰는 크림 써도 되나요?

A. 발 뒤꿈치 위한 크림은 특별하다기 보단, 그냥 유분기가 겁나 많은 거 뿐이에요. 발꿈치 크림이면 기본적으로 좋을 겁니다. 발꿈치엔....ㅋㅋㅋ 만약 집에 안쓰는 크림이나 핸드크림이 넘쳐난다면 걔들도 나쁘진 않을 수 있는데 무조건 유분기 뿜뿜하는 애들로 고르셔야 해요. 안되면 오일이라도 섞어 바르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거 귀찮잖아요. 제가 말했듯이, 이 글은 귀찮음을 돈으로 메꿀 수 있다면 돈을 쓰는 (나같은) 인종을 위한 글이라 그냥 올영 세일할 때 풋크림들 한 5000~10000원 하거든요. 그냥 아무거나 대충 때려잡아 집어들고 오세요.

굳이 추천하자면 저는 뉴트로지나를 좋아하는데, 뉴트로지나 중에서도 노르딕 라인은 바디건 핸드크림이건 다 별로였고 걍 젤 기본라인 고보습 라인을 사랑합니다. 그거 진짜 짱짱. 완전 꾸덕해서 바르고 손을 씻어야 하는 불편함은 좀 있지만 전 그래서 변기 뚜껑에 앉아서 바릅니다. 옆에 세면대 있으니까 손 바로 씻을 수 있잖아요. 기본적으로 손에 발라서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크림이면 발꿈치에는 진짜 쳐발라야 하거나 아니면 엄청 상태좋은 발의 현상 유지 위한 크림이니까 손에 발라서 불편한 크림을 삽시다.


Q. 풋크림은 얼마나 어디에 발라줘야 하나요? 매일매일 꼭 발라야 하나요?

A. 일단 여러분의 발 상태 따라 다릅니다. 저는 매일매일 심지어 아침 저녁으로도 발라주었다가 요즘에는 좀 갈라질때마다 이삼일에 한번씩 고영양 발크림을 써줘요. 고영양아니고 생각해보니까 그냥 걍 유분기 넘쳐나는 거. 물론 요즘에는 바디오일 쓰는 편이라서 아침에 샤워하고 오일 바를때 발 뒤꿈치 한번 쓱 감싸듯이 발라주기도 하지만 제대로 바르는 건 아니니까. 하지만 기본적으로 횟수는 처음 일주일 정도는 무조건 매일이라고 생각하시고, 내 발이 오 이제 좀 괜찮군 ㅋㅋㅋ 하면 그때가서 조절하도록 합니다.

양은 물론 크림 종류 따라 다르지만 선크림 정량 아시죠ㅋㅋㅋ 선크림 정량만큼을 한쪽 발에 듬뿍 발라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뒤꿈치만 발라주는게 아니라, 발바닥을 이때 꾹꾹 눌러가면서 지압도 좀 해주시고. 발가락들에도 좀 꼼꼼히 발라주시고. 흡수 될때까지 뒷꿈치를 중심으로 해서 롤링해주시는 거 잊지 마셔야 해요. 온 발바닥, 특히 힐 많이 신으시는 분들 저처럼 둘째 발가락 밑에 굳은살 박혀있을 거란 말이에요. 거기도 꼭꼭 눌러주면 첨엔 겁나 아픈데 나중엔 시원하게 풀립니다. 그리고 남으면 발목도 좀 주물주물해주고. 오늘 하루도 내 몸 지탱하느라 수고했어 발아, 하면 뭔가 훈훈한 생각 안나요?ㅋㅋㅋㅋㅋ


Q. 발은 뭘로 닦아야 해요? 전 비누 쓰는데, 발샴푸도 사야할까요?

A. 발샴푸는 막상 보습에는 크게 영향 안줄거고요. 다만 여름철 발냄새 등등에는 영향을 줄 수 있겠죠. 비슷하게 데오드란트 스프레이나 파우더 스프레이 등등이 발냄새나 땀을 막기 위해 사는 것들인데... 에이 뭐 이거 세종류 다 사봤자 5만원 안되니까 그냥 나중에 언젠가 스트레스 받을 때 큰 시발비용대신에 이런 사소한 것들로 시발비용을 막아내세요.

전 요즘 식물나라 풋샴푸 사서 쓰는데 바로 무스 형태로 비누거품 나와서 씻기 덜 귀찮아졌어요 재밌기도 하고... 다만 가스 용기라서 좀 무서울 때가 있는데 그건 제가 소심해서 그런것으로ㅋㅋㅋ 예전에 티타니아도 써봤었고, 최근에는 유명하다던 알프레신인가 풋샴푸도 사서 쟁여두긴 했고요 거기에 예전엔 바디샵 풋샴푸도 사서 쓰고 막 그랬는데 제가 발냄새 고민이 심한 편은 아니라서 걍 있으면 쓰고 없으면 비누 쓰고 가끔 뭔가 시발비용 지출하고 싶을 때 사는 그정도...? 아 청량감은 더 있어요.


Q. 여름에 크림 많이 바르고 자면 이불에 묻는 거 같아서 양말 신는데 그럼 발냄새가 나요ㅠㅠ

A. 그러니까 발바닥을 꾹꾹 눌러줘가면서 지압도 해주시고 흡수되도록 도와주셔야 하고요. 여름철이지만 양말을 꼭 신는 습관 매우 좋은 습관... 왜 바셀린 듬뿍 바르고 랩으로 래핑해두면 각질 관리 도움된다고 하잖아요. 그거 생각만해도 귀찮아서 전 절대 시도도 안할거고 무엇보다 그거 일주일에 한번하기도 귀찮을 거니까 지속적 관리랑은 거리가 멀져. 피부관리랑 똑같습니다 아무리 돈쳐발쳐발 좋은 제품 해서 특수 케어 비싼 거 한번 받아도 홈케어 제대로 안하면 말짱 도루묵인거처럼 발도 꾸준히...

수면양말 신고 자는 것도 도움이 되고, 블리스 등에서 처음 나왔던 신고 자는 케어용 양말 등도 보시면 좋을 거에요. 전 가격보고 이건 아무리 내가 시발비용이라지만 이런걸 사느니 그냥 립스틱을 하나 사겠다 해서 안샀는데 올영에 보니까 비슷한 제품이 나온 거 같더라고요. 젤이 들어가 있어서 보습 효과가 있다는데, 손세탁해야한다고 해서 안샀습니다. 그거 귀찮아서 언제 손세탁해... 발냄새 나는 이유는 땀이 나서인데, 그러면 양말을 신고 주무시는 것보다는 그냥 흡수를 잘 시켜준 담에 자는게 좋겠죠.

제가 요즘 쓰는 풋크림은 비즈왁스 힐 밤인데, 그거 스틱형이라 그냥 문질문질하고 자면 되겠다! 했는데 결국 또 손 쓰게 되더라고요ㅠㅠ 문질러서 흡수가 안되는 건 아닌데 제가 풋크림을 바르는 동안에 손으로 지압해주는 것이 워낙 익숙해져서 결국 또 미끌미끌한 발바닥을 꼭꼭 눌러주게 되고... 그럼 난 왜 스틱을 샀냐......... 여러분 발바닥 지압 짱좋. 많이들 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제가 진짜 정성껏 그렸거든요....? 한 2분 정도...?ㅋㅋㅋ 저 색칠한 부분이 기본적으로 보습이 충분히 되어야 하는 부분이고요:) 저 두번째 발가락 밑이 바로 그 힐 신어서 굳은살 쉽게 박히는 부분이에요. 발볼 넓은 분들은 새끼발가락/엄지발가락 옆에도 굳은살 생기긴 하는데 암튼 저 순서대로 차례로 마사지 해주시면 생각보다 겁나 시원합니닼ㅋㅋ

우선 크림을 쭉 잘 발라준 뒤에 주먹을 쥔뒤 검지쪽 그 주먹뼈 있잖아요 달 셀때 쓰는 부분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뭐라 그러냐 암튼 그 부분을 이용해 먼저 바닥 전체를 원을 그리듯이 쭉쭉 쓸어주세요. 그 뒤에 뼈 사이에 발 사이드 부분을 끼워서 옆쪽을 자극해주는 거에요. 쭉쭉 힘을 줘서. 거기 아픈게 발바닥 안쪽이 뭐 위장 소화기관이고 바깥쪽이 여자들은 자궁 신장 이쪽이라는데 제가 뭐 전문가는 아니고 그냥 사실 다 아프고... 그렇게 마사지를 꼭꼭 해주신 뒤에 다시 뾰쪽한 부분을 이용해서 지그재그로 발바닥을 쭉쭉 눌러주세요. 특히 저 굳은 살 부위들 자극하듯이 꾹꾹. 그럼 첨에는 겁나 아픕니다ㅠㅠ 특히 족저근막염 있으신 분들 근육 땡길 수 있긴 한데, 계속 해주시면 분명 도움 되어요. 여러분 꾹꾹. 전 손가락 힘들어갈 땐 가끔 볼펜을 이용합니닼ㅋㅋ




자 그럼, 이제 일주일정도 이렇게 한다고 치고. 과연 이렇게 보습만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가? 각질제거는 진짜 일도 쓸데없이 상술에 여태까지 놀아난 것인가? 내가 여름대비 사다나른 풋 스크럽, 페디큐어 샵에 전용으로 쓰라고 속살거려서 사둔 버퍼는 갖다 버려야 하나? 아니 적어도 뭔가 해야할 거 같은데?

사실 지금 이 이야기를 하는 나는, 일년에 발 각질제거는 두번도 하질 않는다. 왜? 필요가 없어서. 뭐 각질이 쌓여서 각질제거가 필요해야 각질제거를 하지 매끈보송한 발 뒤꿈치를 억지로 갈아엎는 취미 따윈 없다. 스스로의 발바닥이 아주 매끈매끈 반질반질한데 굳이 각질을 벗겨내고 싶으면, 그건 음.......... 아냐 그러지 말자. 내가 발에 특별히 뭔가 할때면 그건 저 힐때문에 박힌 굳은 살을 벗겨내는 정도의 작업이지, 뒤꿈치는 진짜 건드리질 않는다. 나도 버퍼 집에 풋 관리용으로만 한 네다섯개 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어디갔지.... 어딨는지도 모르겠다...ㅠ_ㅠ

우선 기본적으로 이건 확인해두고 가자. 버퍼는 마른 발에, 스크럽은 젖은 발에 한다. 스크럽은 가끔 나도 쓰는데, 바디 스크럽을 하면서 발꿈치도 같이 문지르는 정도다. 발을 빼놓고 스크럽하는게 오히려 귀찮잖아... 버퍼는 그러니까 꼭 신문지 등을 깔아두거나, 욕조에 걸터앉아서 하자. 방바닥에서 하면 미세먼지 올라와요 여러분 각질덩어리 말이야. 한다 하더라도 일주일에 1번이 최대 횟수라 보면 되고, 내 발이 심각하니까 매일매일 밀래 하는 생각은 고이접어 저기 쓰레기통에 던져두자. 내 발이 심각한건 내가 그만큼 크림을 안 발라놔서 그렇다. 각질제거 안해서 그런게 아니니까, 제발 그만좀 괴롭혀ㅠㅠㅠㅠㅠ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실 앞의 보습 단계에서 문제가 해결되는데, 일부 간혹가다가 우리 아빠 수준으롴ㅋㅋㅋ 코끼리 발 느낌으로 거북이 등딱지마냥 갈라지고 굳어버린 발각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 경우에도 사실 접근은 똑같다. 나는 너무 각질이 두꺼우니까ㅠㅠ 저렇게 해봤자 안될거야ㅠㅠ 그래 일반적인 사람이 주1회니까 난 주2회, 주3회해야지! 하지말고 제발 좀... 그냥 크림을 더 많이 바르고 더 많이 문질러주고 그 기간을 늘려준다. 2주정도. 그 안에 제발 각질 정리 하지말고.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렸다 각질제거를 한번 정도 한다. 그리고 또 바르면서 기다린다.

너무 오래걸린다고? 방치한 시간이 얼만데 그걸 한번에 해결하고 싶나? 그걸 보고 날강도 심리라고 한다. 특히 남자들 내가 남자친구에게 이 이야기를 한 서른번은 말해본 경험삼아 얼굴에도 뭘 안바르는데 발엔 뭘 바르겠냐고 그냥 저기 페이스샵 이런데서 파는 발각질 제거 양말같은거 한번 사서 신으면 쭉쭉 떨어져 나간다면서??? 하면서 그거나 사줭 애교부리는데 물론 나는 그럼 애교에 넘어가서 사주지만 애교부릴 사람이 없으면 내가 사 신지 말고 우리 크림을 바르자................ 진짜 일주일만 잘 해줘도 대부분의 코끼리 근접발들이 해결되는데ㅜㅜ 왜 다들 안해요 물론 이유는 안다. 귀찮으니까.


Q. 얼굴용으로 사둔 AHA/BHA 등이 너무 독한 거 같아서, 각질제거 할 겸 저녁마다 뒤꿈치에 발라주는데 문제 없었거든요. 그래도 바르면 안될까요?

A. 별 문제 없으면 계속 바르세요. 그치만 별 문제없는 발을 가지신 분이 제 글을 굳이 읽고있을 리가...


Q. 애기발 만들어준다는 필링 팩들 전 효과 엄청 좋았는데요ㅜㅜ 흥칫뿡이야!

A. 저도 그거 두번 정도 신어봤거든요. 예전에 한번 노답 발 뒤꿈치를 위해 신어봤고 최근에 한번 특별케어랍시고 신어봤는데 글쎄요. 효과가 좋다고 느끼셨다면 각질이 많이 벗겨져 나가서 뒤에 거칠함이 완화되었을 가능성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그런 필링들은 앞의 버퍼나 스크럽과 달리 피부를 녹여내는 거에요. 물론 발은 땅에 많이 닿고 상대적으로 단단 두꺼운 피부층이니까 상관없을 수도 있는데 자주 하면 당연히 발바닥을 얇게 만들것도 당연하고... 무엇보다, 걔들 한번에 깨끗하게 짠! 하던가요...? 며칠동안 허물을 벗게 만들진 않았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그래서 시러해요 엄마한테 등짝 세번정도 맞고 나니까 제가 알아서 양말 신고 다니게 되더라고요ㅠㅠㅠㅠ


Q. 그래도 전 풋스크럽 쓰고 싶은데요.

A. 쓰셔야죠 그럼 ㅎㅎㅎ 바디샵 페퍼민트 풋스크럽 저도 여름철에 가끔 사서 씁니다. 시원하고 좋잖아요. 페이스 스크럽 쓰기는 발에는 좀 아깝고요, 입자 크기가 작아서 별로 도움도 안되더라고요. 저 페퍼민트도 사실 그렇게 스크럽같진 않아욬ㅋㅋ 최근에 보고 있는 건 트리헛 인가 올영에 있는 그 바디스크럽 제품 써볼까 했는데. 저도 좋은 제품들이 궁금하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외 기타 발 각질 정리 등등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수많은 요법 중 제일 덜 귀찮은 것, 바로 족욕이다. 족욕이라고 해서 막 향초키고 꽃띄우고 족욕소금 사서 넣고 할 필요는 없고 걍 따뜻한 물에 발만 푸우우욱 담그고 있어도 되는데 사실 엄청 겁나 매우 귀찮아서 나도 이주에 한번 할까말까....ㅠㅠ 하지만 초반에 발각질을 빠르게 잠재우고 싶다면 족욕 후 스크럽 후 크림 도포를 3일에 한번은 해주면 충분히 도움이 되긴 했던 듯. 불금이니까 전 이제 그만 월급루팡하고 퇴근할래요 올랄라 ㅋㅋㅋㅋㅋ 집가서 마저 데이터 정리할게 함정...ㅠ_ㅠ 다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17년 4월

전체 공병. 샘플지 위주로 썼다:) 여행 때문이기도 하고, 본품들이 요즘 거의 클렌징 위주로만 쓰고 있어서도 그렇고. 다음달에는 아마 클렌징 공병 위주로 나올 것 같다. 팩도 열심히 해야할텐데.

1. 토너

- 이솔, 딥 하이드레이팅 부스터 토너 : 딥? 하이드레이팅??? 부스터?????? 뭐 사실 토너 치고는 안 나쁜게 맞는데 내가 비교하는 대상이 워터에센스들이면 저 앞의 모든 말들이 의심스러워져야 하는게 맞다. 아니면 나 왜 워터 에센스 써... 건조하신 분들 피부 세안 꼼꼼히 하시면 닦토 안해도 되고요, 스킨 대용 워터 에센스 쓰시면 피부 건조함 훨씬 쉽게 잡힌답니다. 이솔 제품은 항상 입소문에 비해서 내 자신은 좀 실망하고 온다ㅠ_ㅠ 흑흑. 아 프폴 젤은 좋았어.

- Andalou, 1000 roses floral toner : 아 이거 향 왜이래... 이 라인 에센스는 향이 아주 향긋한 장미향이었는데 이 토너는 뜯어서 한번 분사해보자마자 아 망했다 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뭔가 달고 괜한 캔디 사탕향 같은 그런 향이어써ㅠ_ㅠ 성능 자체는 나쁘진 않는데 = 그냥 무난했는데 저 향때문에 재구매도 없고 추천도 안해. 아 향 시러. 이 라인 에센스 짱좋았는데 왜...



2. 에멀젼

- 아토팜, 리얼 베리어 컨트롤-T 모이스처라이저 : 아토팜이 아마도 아토피 위한 제품이라 그런가 피지오겔이나 세라비나 뭐 이런 향료 안넣은 무난한 로션의 느낌을 주었는데 어 제가 그거 안좋아해요. 사용감은 진짜 무난했고 좋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아 내가 얼굴에 무언가 덧발라주고 있구나, 로션을 안 빼먹었어 하는 느낌? 향료가 안들어가있다는 건 장점이지만 난 안살랭.

- 스킨푸드, 골드 캐비어 에멀젼 : 이거만 썼을 때는 그냥저냥 무난하게 썼는데 백화점 라인 샘플링 하면 이 로션이 얼마나 사용감이 구린 편이 되어버리나 놀라울 정도다. 분산계 연구하는 입장에서 이유는 알겠는데... 이유는 아는데... 아몰랑 그래도 저가에서 좀 사용감 좋은 로션 좀 내줄 수 있는 거 아닙니꽈? 샘플링으로 가끔 받기 쉬운 아이인 만큼 앞으로도 구매할 일은 없을 것. 스킨푸드 그 미라클 라인 로션이 좀 궁금한데 걔는 샘플링도 안하더라. 이게 딱 아이오페의 슈퍼바이탈의 저가형 버전 같다.

- 설화수, 진설 유액 : 무난한 로션. 향이 좀 걸리기는 하는데 사실 그렇게 강한 한방향도 아니다. 설화수가 여윤 에센스였나 내면서 딸과 엄마가 같이 쓰는 블라블라 이런 컨셉을 잡았다는데 어 음, 일단 딸들은 그런 재력이 안될건데요. 적어도 나는 설화수로 풀 라인 맞출 재력이 없어... 비싼 브랜드 스킨케어는 가끔 보면 내 상상을 쉽게 뛰어넘는데 우리 엄마가 주는대로 써서 다행이다ㅠ_ㅠ 내 샘플병들 보고 탐내길래 설화수 나머지는 어머니 드렸다. 본품 사드리면 싫다면서 꼭 내 샘플은 뺏어가 흑흑ㅠ_ㅠ



3. 에센스

- 아모레퍼시픽, 루미너스 이펙트 브라이트닝 세럼 *3 : 아모레 퍼시픽 특유의 그 향이 푹 퍼져나오는 에센스다. 점도는 그닥 높지는 않은데 워터 에센스 타입은 아니고, 쫀득하진 않지만 챡 스며드는 사용감은 일품. 확실히 비싼 에센스들은 그 사용감에서는 다른 저가 에센스들이 추종불가... 성능은 잘 모르겠고 이거 두번 나눠 발랐는데도 얼굴이 건조하진 않았다. 미백 치고는 꽤 괜찮.

- 미샤, 더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 *3 : SK2의 피테라 에센스의 짭이라고 한창 유명세를 때리던 제품을 나도 사보아따! 사보면서 예-전에 이니스프리 발효 에센스에 피부가 뒤집힌 슬픈 기억 때문에 샘플링을 요청했다. 그랬더니 원했던 아래의 보라병도 따라오고? 얼쑤 ㅋㅋㅋ 샘플지 사용 기간 동안 사용감 꽤 맘에 들어서 본품 바로 뜯어서 요즘 토너 대용으로 사용 중이다. 프리메라 워터 에센스보다 내 자신에게 느껴지는 수분감이나 이런 건 덜하지만 나쁘진 않다. 다만 가격이 좀 세잖아.

- 미샤, 나이트 리페어 보랏빛 앰플 *3 : 차라리 맘에 든 거라면 이게 맘에 들었다. 갈색병 짭이라는데 예전에 20살 때 엄마 선물 드린 갈색병 한 번 빼앗아 발라보았다가 다음날 피부가 새로 태어나는 듯한 기적을 맛본 나로서는 원조 사세요....ㅋㅋㅋ 내 피부가 20살 때 건조함 빼고는 정말 최상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피부가 새로태어나는 기적은 정말 엄청난 거다. 좋은 거를 더 좋게 만들기는 진짜 힘든 거란 말이야. 암튼 갈색병보단 못하지만 이 자체로도 나쁘진 않다. 일단 가성비가 좋은 쫀득한 에센스고. 밀도는 높은데 점성이 강한 타입은 아니라서 바른 뒤 얼굴이 끈적거리지도 않는다. 비슷한 타입으로는 아마 스킨푸드 프폴이 있겠는데 걔는 꼭 크림 코팅 해야할 정도로 얼굴이 끈적대는 편이라... 둘다 성능이랄 거는 사실 비슷한 거 같다.

- 헤라, 셀에센스 *2 : 여행갈 때 이런거 있으면 항상 챙겨가서 요긴하게 쓰게 된다 ㅋㅋ 제주도에서 전날 새벽 4시까지 놀고 자기 전에 팩을 했는데도 푸석한 피부라 이걸로 꼼꼼히 패팅하면서 피부에 다시 한번 수분 충전을 해주었다.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에는 팩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은 정도로 피부 푸석함을 제거해준다. 항상 느끼는 건데 이거 참 여행할 때 좋은 거 같다.... 담에 이거 샘플 받으면 여행할 때 위해서 10개 정도는 쟁여놔야지ㅠ_ㅠ 막상 본품 구매는 음? 싶지만. 워터 에센스는 아직까지는 내게는 거기서 거기인 거 같다. 아 맞당 프리메라는 좋았어! 숨 시크릿 에센스도 좋긴 했는데 걘 워터 에센스 느낌보단 좀더 녹진한 에센스 느낌. 암튼 산 다면 숨이나 프리메라 추천하고 싶다.

- CNP, 프로폴리스 앰플 : 프로폴리스 앰플 하면 항상 그 떠올리는 끈적함이 있는데 그런 거 없고 물같이 아주 챱챱 잘 펴바를 수 있는 에센스였다. 그말인 즉슨 꿈도 희망도 감동이라고는 일도 없는 결과물이 나왔단 뜻이다. 이 앰플 참 유명하던데 비싼 거 치고는 내 피부에게는 별다른 감탄을 주지 못해서 구매는 없을 것 같다. 너무 물같았어............... 내가 샘플지 하나만 써서 그런걸까ㅠ_ㅠ 매우 건조한 피부에게는 별다른 가치가 없지만 중건성에게는 효과가 있을 수도 있겠다.

- 코스알엑스, 갈락 토미세스 95 화이트닝 파워 에센스 : 이름의 효과를 다 볼 수만 있다면 피부과 왜 있겠습니까? 다만 갈락토미세스에도 내가 딱히 거부반응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는 게 유일한 수확. 그냥 물같을 줄 알았는데 좀더 점도가 높았다.

- 이솔, 봄날빛고운 앰플 : 갈락과 비피다의 혼합이라는데 트러블 없이 하루는 무사히 넘어갔습니다. 에이 설마 본품 뜯었는데 트러블 나겠어 ㅋㅋㅋㅋㅋ 이건 앰플이라지만 팩에 섞거나 하는 용도로 쓸 생각은 아니고 스킨케어 첫단계에서 두드려 흡수시키는 용의 토너 대용으로 쓰려고 샀던 것. 지금 쓰는 미샤 다 쓰면 아마 이걸 개봉하지 않을까. 사용감은 그때 다시.

- 숨, 화이트 어워드 얼티밋 화이트닝 스팟 에센스 이엑스 : 무난하게 쓸 수 있는 에센스인데 화이트닝 기능은 사실 일도 모르겠고요 크로스핏 다니면서 에센스 딱히 뭘 가져가지 싶을 때 걍 넣어놓고 잘 썼다. 이거 세트로 받은 거라서 ㅎ 아직 스킨 로션은 남아있으니까 당분간은 에센스는 생략되지 않을까..? 사용감은 사실 앞의 아모레보다 기억에도 안 남고. 별로 구매하고 싶은 그런 한 끗을 주지는 못했다. 화이트닝 치고 안 건조했는데, 사실 그거 아이오페도 비슷하거든요.



4. 크림

- VDL, 스킨프로 오버나이트 릴렉싱 크림 : 내가 정말 어지간한 크림 종류에는 관대한데 이따위 크림을 가지고 스킨 프로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내면 VDL이라는 브랜드한테 내가 신뢰를 잃어요 안 잃어요? 왜때문에 이따위로 스킨케어 라인을 런칭해! 아예 만들지를 말든가 이따위로 만들거면 브랜드 전체 가치를 아주 폭싹폭싹... 진짜 실망했다. 내가 원래 에스쁘아 런칭한 담에도 메이크업으로 시작해서 스킨케어 덕질까지 해서 VIP를 찍었던 사람인데 이 브랜드는 도저히 그렇게 못해주겠다. LG의 기술력 믿었는데... 쓰고나면 피부가 답답하고 속건조는 쉽게 오고 끈적거려서 위에 뭔가 코팅해야하는데 그러면 밀리고 총체적 난국.

- 설화수, 자음생크림 라이트 : 자음생크림 예찬하시는 분들이 진짜 많지만 음... 아... 전 잘 모르겠... 다행이다 설화수에 돈 쏟아붓는 거는 좀 나중으로 미룰 수 있어서ㅜ_ㅜ

- 메디힐, 라보케어 판테노이드 크림 : 건조완화라고 써있어서 제주도 새벽 4시까지 놀던 날에 뜯었는데 진짜 역할을 잘 해주었다. 일단 거의 밤에 가까울 정도로 꾸덕대는 크림이라 발림성은 좀 별로인데 손에서 살짝 녹여서 얼굴에 고루고루 발라주면 열 올라오고 건조하고 땡기던 난리나는 피부를 샥 잠재워준다. 얘만의 효과는 아닌거 같고 ㅋㅋ 팩도 해줘서 그런거긴 하겠지만 어쨌거나 좋은 게 좋다고 나는 관대해질래! 나는 관대하닷! 피부염 이런 데도 좋을지는 모르겠는데 이거 50밀리면 나도 좀 부담스러워.

- 프리메라, 와일드씨드 퍼밍 아이크림걍 무난한 아이크림 아닌가 싶다. 앞에 썼던 숨 아이크림에 비하자면 가격 때문인가 스스로의 마음이 다르게 느끼는 건 분명히 있는데 그게 진짜 다른 건지 아니면 그냥 내 마음 상의 문제인건지 아직 잘 모르겠다. 아이크림을 구분할 정도의 내공이 없소이다ㅠ_ㅠ 눈가 주름을 아침저녁으로 관찰하는 습관도 없고... 사실 내가 아이크림을 바르는건 약한 피부 눈가에 매일같이 메이크업을 해대니까 미안하다는 사죄의 의미에 가깝다. 이제 아이크림을 사야하는데 뭘살지 고민ㅠㅠ



5. 팩

- 설화수, 설안팩 *3 : 수면팩 샘플 받아서 진짜 잘 썼다 ㅎㅎ 겨울에는 막상 기초들이 다 무거우니까 얘까지 무거운 것 보다는 끝에는 좀 상큼한 마무리감이나 아니면 아예 오일밤으로 녹여서 마무리하는 걸 좋아했는데 이 계절에 딱인듯! 알파인베리 크림이 생각보다 가벼워서 그거 까서는 이거 저녁마다 꼼꼼히 발라주었다. 환절기에는 기초가 가벼워지는데, 그럴때 보충 용으로 딱인듯. 이걸 다쓰고 나니 도저히 알바인 베리 크림 마저 못쓰겠어서 그냥 포기하고 마몽드 크림을 새로 뜯어서 마음의 평안을 얻었다. 이제 수면팩 사야하는데 대체 뭘 살까 고민중....ㅠ_ㅠ

- 에스폴리오, 알로에 에센스 마스크 : 생각보단 나쁘진 않았다. 이거 화이트래빗 화장솜 10통 사구 받은건데.

- 마뷰다, 임페리얼 버드 네스트 마스크 : 이 라인은 에센스가 좀 흥건한 편이긴 한데 바디에 마저 발랐을 때 끈적이는 타입은 아니라서 좋다. 마뷰다는 무엇보다 파우치가 조그마해서 좋아 ㅋㅋ 귀엽잖아. 이거 꽤 맘에 들어서 재구매할 듯.

- 프리메라, 로터스 씨드앤스프라우트 에너지 마스크 : 프리메라 마스크는 언제나 누가 주면 감사히 쓴다. 제주도의 아침에 썼는데 매우 흡족한 피부를 다시 되돌려주었다 ㅋㅋ 새벽 4시까지 놀았던 푸석함의 회복... 꼭 이런 용도 아니더라도 누가 그냥 수분 충전 위주로 마스크팩을 찾는다면 추천할 수 있을 법한 마스크팩.

- 홀리카홀리카, 베이비펫 팬더 마스크 : 지난번에 이 팬더 말고 다른 거 썼을 때 따끔거려서 놀랐는데 이번엔 또 괜찮아서 그냥 썼다. 이걸 쓰고 남친에게 보여주니 남친 진짜 빵 터짐 ㅋㅋㅋㅋㅋ 팬더 귀엽긴 하지... 사진 저장은 하지 않았기를...

- 아리따움, 살롱에스테 키토산 마스크이거 다 좋은데 쓰는 방법이 거지같이 힘들었다. 그 파우치를 터트리라는데 온사방에 다 터져나갈까봐 긴장하면서 쓰게 되더라고ㅠ 재구매는 없겠지만 사용감이 나쁘진 않았고 다만 워시오프하라는 게 귀찮. 아 나쁜게 두가지나 있었구나. 절대 사지말아야지.

- 디어패커, 프렌치 와이너리/블랙진생/마스크림 : 마스크림이 왜 없어졌는지 모르겠는데ㅠ_ㅠ 나 분명히 썼는데 쓰고 버려버렸나 보다... 부지런한 울 엄마... 셋 중에서는 마스크림이 제일 좋았고 블랙진생도 나쁘진 않았는데 프렌치 와이너리는 별로였다. 뭔가 촉촉한 느낌 없는 겔 마스크. 마스크림은 시트팩인데 딱 쓰자마자 이거 정샘물이랑 똑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샘물이 미키모토 팩 짝퉁이라던데 원조가 궁금합니닼ㅋㅋ 암튼 겔마스크를 원한다면 블랙진생>>프렌치 와이너리. 마스크림은 이제 여름에는 좀 부담스러운 유분기일거 같으니까 지금 사실거면 블랙 진생 사세여.

디어패커, 블랙티 앤드 블랙로즈 마스크 : 샤워할 때 워시오프 팩을 종종 써주려고 샀는데 진짜 딱 샤워 중 팩으로 매우 잘 썼다. 데이트 있거나 전날 과음했거나ㅋㅋ 괴상하게 피부가 푸석할 때 이런 날들에 샤워하면서 머리 감고 얼굴 물기만 제거한 뒤 챱 발라주면 5분 정도의 시간으로도 충분히 피부에 수분 공급 잘 해주는 팩. 다만 이게 쓰니까 지겨워서... 무려 100ml 용량이라ㅠ_ㅠ 한참 걸렸다. 다음 후속 타자를 좀 보고 있는데 메이크프렘을 살까 아니면 키엘을 살까 아니면 다시 재구매할까 진짜 고민이다. 지겨워도 바로 재구매 생각할 정도로 팩이 좋았다는 뜻이다. 다만, 이거 세면대에서 씻어내기엔 홍찻잎인지 장미잎인지 건더기가 걸려서 엄마한테 등짝 맞을 주의하세요.

6. Giovanni, golden wheat deep cleanse shampoo

이름 그대로의 일을 잘 해주는 것이 화장품 업계에서 얼마나 드문 미덕인가를 생각해봅니다. 아 뭔가 졸업식 헌사 이런거 쓰는 기분이 들었네 ㅋㅋㅋ 딥클렌징을 매우 잘 해주면서도 향이 괜찮은 좋은 샴푸 중 하나! 남친에게도 줘봤는데 건성두피라 그런가 이걸 쓰면 외려 두피 각질이 심하게 일어난다고 해서 다시 빼앗아왔다. 샴푸를 살때 기본 클렌징 용 - 딥 클렌징 용 - 모발 케어용 이렇게 세개를 돌려쓰는게 좋다고는 하는데 막상 뜯다보면 이것저것 다 섞여서 뜯게 된다. 암튼 가격대비 훌륭한 샴푸. 아베다 로즈마리 민트가 궁금하기도 하고 록시땅도 궁금한데 둘다 넘나 비싼 것...

7. 카밀, 핸드&네일 크림 인텐시브 플러스

그럭저럭 쓸만했는데 일단 잘 나오질 않고 뭔가 뿌지지직 하는 괴상한 소리와 함께 나오는 데다가 안에 분명 한참 남아있는데도 나오질 않아서 손바닥에 탁탁 쳐서 써야하는 등 용기와 내용물의 조화가 진짜 거지같았다. 게다가 향도 별로.. 핸드크림 본연의 성능은 나쁘진 않았고 가격도 나쁘진 않은 편인데 아니, 일단 좀 편하게 써볼 수 있어야 할 거 아닙니꽈? 비추야 비추. 카밀 라인에서 제일 기본 연두색은 좋아해서 자주 사서 써봤는데 (대략 10개 이상ㅋㅋㅋ) 나머지는 살 때마다 후회하는 거 같다.

8. 아베다, 비 컬리 컬 인핸서

산지는 한참 지났는데 겨우 공병...ㅎㅎ 펌 할때만 잠깐 반짝 써주고 다시 컬 풀리면 넣어놨다가 다시 반년 뒤 꺼내고 이런 식인데 이거 14년도인가 샀던가. 컬 잡아주는 능력 괜찮고 향은 좀 세긴 한데 이정도 향까지는 참아줄 만 하고 용량 생각하면 가격도 나쁘진 않다. 다만 이걸 지금 3년 썼으니까 지겨워서라도 이번엔 헤어샵에서 호구잡혀서 구매할까 싶어요. 누가 헤어 컬 왁스 추천해달라고 하면 충분히 순위엔 넣겠지만.

9. 이니스프리, 그린티 민트 프레시 스칼프 스케일

두피 스케일링 한때 주 2회 꾸준히 해주는 날들이 있었는데 그런 날들은 아아 갔습니다 님은 갔습니다. 그냥 용기가 매우 무난해서 가격도 무난한 만큼 걍 편하게 쓰세요. 루츠보다 덜 시원하긴 한데 사용이 얘가 훨씬 편하다. 마케리마케가 궁금하지만 일단은 이거 사둔거나 좀 써보기로. 한달에 하나는 써야할텐데 현실은 3달에 하나도 못쓰고있다ㅠ_ㅠ

10. TheraBreath, oral rinse

나보다 동생이 넘나 좋아해서 내가 정작 쓴 기억은 많이 없는데 동생이 다 썼다. 이미 백업도 구매 다 했고요. 연구실에서는 PerioBrite를 사두고 쓰고 있고 얘는 집에서. 저녁에 자기전에 양치하고 마지막에 손 씻고 핸드크림 및 립밤 바르기 직전에 가글로 쓰려고 노...력 하고 있다. 원래 올해 목표가 매일 저녁 치실질 + 가글이었는데 넘나 귀찮은 것...ㅠㅠ 리스테린에 비해서 덜 화한데 외려 가글한 뒤 깨끗한 느낌은 더 오래가는 편이라서 역사와 전통의 가글은 역시 다르구나 싶었다. 치대생 동생이 좋다고 말하니까 좋은 거라 믿고 써보려고.

11. Emerita, feminine wash

임윤님 추천으로 샀던 건데 원래는 추천 목적대로 세안제로 쓰려고 했으나 용기 형태가 도저히 세안하기엔 귀찮은 = 딸깍 눌러써야하는 형태라서 포기하고 원래 제품 용도로 잘 썼다. 거품은 잘 안나는데 순하고 그냥 순해서 무난하게 썼다. 여성 세정제를 쓰는게 좋다 아니다 말이 많은데 병원에서는 권유하는 편이니까 그냥 쓰기로. 재구매를 했는데 언제 오려나 내 아이허브...

12. Dior, Diorsnow Base UV rose

건조했다. 색깔도 넘나 핑크핑크해서 정량대로 바르기도 애매하고 사실 정량대로 바르면 저거 한번에 다 쓰면 끝나는거 아닌가욬ㅋㅋㅋㅋ라고 썼는데 이거 선크림이라기 보다는 메베였구나.....? 난 이거 선크림으로 주로 썼는데 ㅋㅋㅋ 헬스장에 조그매서 들고가서 선크림 대용으로 발랐는데 아 이제서야 사용방법을 깨달은 나란 무지랭이. 어쨌거나 살일은 없겠다.

13. 겔랑, 샬리마 EDP

이 아이는 너무 엄청난 공병이라서 특별히 사진도 따로 찍어보았습니다. 무려 향수 공병...! 넘나 감격스러운 것...! 물론 샬리마 이거 살때 ㅋㅋㅋㅋㅋ 옆에 25ml 사이즈로 같이 받은거 아직 남아있고 끝에 한 2-3ml 남은 거 트라발로 공병에 담아둔 것도 남아있긴 하지만 어쨌거나 내 인생에서 첫 향수 공병이다. 내가 처음으로 내 돈을 주고 샀고, 완벽하게 마음에 들었으며, 앞으로도 겨울에 늘 생각할 그 아름다운 향. 남들도 다 쓸 수도 있고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내 이미지에 꼭 들어맞는지도 의문이긴 하지만 내가 늘 꿈꿔왔던 아름다운 향인 것은 확실하다.

스위스의 겨울을 다시 떠올린다. 록시땅 크림과 함께 받은 향수 샘플을 어느날 문득 열어, 긴 향수병에 지친 내가 씻고 나와서 내 손목에 치-익 한번 뿌려보는 그 순간을. 아름답고, 달큼하진 않아도 우아하고, 침대 위 베개에 칙 뿌려놓고 향에 감싸여 잠들고 싶을 정도로 내게는 포근한 향이었다. 다음 가을에 또 만나,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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