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꼬마사자의 사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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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사용 기록

왤케 흔들리고 필터는 왤케 눈이 아프며 제대로 초점도 안맞았는데 이글 지금 중반도 넘어간게 사실입니까? 예 사실입니다.

1. 기초 꼬마 공병템

- 우태하 피부과, 닥터우 토너 : 턱 쪽에 가렵고 붉게 올라오길래 피부염이 의심되서 피부과에 갔다. 알러지 반응이라면서 이걸 강매 식으로 처방해주는 센스 뭐지-_-;; 닦토나 챱토로 쓰라는데 나는 챱토로 써주었고 너무 가려울 때는 이걸 적셔서 올려두었다. 한창 여름에 너무 간지러워서 고생했는데 잘 쓰긴 했지만 가격은.... 아닌 것 같음... 심지어 이게 효과있는게 아니라 여기에 섞어준 무언가가 역할을 한다. 그럴거면 굳이 이거 살 필요 있나?????? 난 모르겠다.

- 셀큐어, 듀오비타펩 스킨/에멀젼 꼬마병 : 제품 꽤 맘에 들었다. 촉촉하니 갖고 다니면서 쓰기에도 편했고. 얄상한 형태의 꼬마병이라 이쁘기도 했고. 본품 디자인은 거지같은데 왜 이렇게 꼬마병만 이쁘게 디자인을 뽑아냈는지 모르겠다. 꼬마병은 담에 구할 수 있다면 좀 더 갖고 싶은데... 본품은 글쎄 잘... 모르겠어. 앰플보단 이쪽이 낫다.

- 네이처 리퍼블릭, 하와이안 프레시 클리어 토너/세럼 : 걍 받은 샘플이라서 요가 다니면서 잘 썼다. 셀큐어에 비하면 확실히 제품력에서 너무 떨어지긴 하는데 구국의 갬블러가 운영하는 곳이니까... 그래도 이건 좀 아닌거 같다. 토너와 에멀젼인줄 알았는데 토너와 세럼이라니, 지금 확인하면서 안 거였지만 너무 웃겨 ㅋㅋㅋ 하와이안은 대체 뭐람 ㅋㅋㅋ



2. 기초 샘플지

- 잇츠스킨, VC 이펙터 : 이 샘플지 대체 언제 받았는지도 기억이 가물할 정도... 그냥 무난하게 썼다. 예전에는 로드샵 치고 무난하니 니 괜찮다, 고 생각했는데 요새에는 아니 세럼이 그냥 무난해서 바른듯 안 바른듯 하면 대체 왜 바르나 싶어졌음.

- 랩노, 보리지씨드 오일 : 내게는 가을의 시작과도 같았던 오일 샘플지. 이걸 뜯어서 바른 날 피부에 오일이 미친듯이 챡붙으로 들어가길래 아 이제 날이 가을로 변해가는 구나, 하고 깨달았다. 맘에 들어서 살까 생각하다가도 요즘의 긴축재정 다시 떠올립니다... 흑흑ㅠ_ㅠ 너모 가난뱅이야 난... 오일이 얼굴에 너모 잘 달라붙고 좋았다. 아로마티카 네롤리는 살짝 겉도는 게 있어서 조금 롤링해서 눌러줘야 하는데. 어쩌면 쓰는 양이 샘플지<<<스포이드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담에 한번 사봐야겠다. 좋았오.

- 겔랑, 아베이로얄 탄력 세럼 *2 : 탄력... 탄력이란 대체 무엇인가... 저 가격은 대체 뭐람... 알 수가 없다...

겔랑, 아베이로얄 오일 : 난 이것보단 앞의 랩노 오일이 맘에 들었다. 이쪽이 산뜻하게 흡수가 잘되서 쫀쫀한 바탕을 쉽게 만들어주긴 했는데 가격을 생각하면 비슷하게 쫀쫀한 피부를 즉각 만들어주는 랩노가 낫겠다. 아베이로얄 오일은 오일이 없다고는 하는데 뭐 그런 건 난 잘 모르겠다. 내가 화장품 구매할 때 따지는 건 사용감, 가격뿐.

- 닥터지, 배리어 액티베이터 밤 : 생각보다 미끈한데 비해 얼굴에 발라놓으니 유분감은 많이 없고 대신에 뭔가 꿉꿉한 느낌의 뭔가가 달라붙어 있었다. 이걸 대체 뭐라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는데, 꿉꿉한 느낌이라는 표현이 좋은가... 이걸 바르고 화장하는 건 겨울의 일이긴 하겠지만. 찬바람 불때 방어막 느낌으로 얇게 덧발라주기에 좋을 거 같은데, 난 그런 용도로 아이소이 모이스쳐라이징 집을 작년에 사두었단 말이에여. 꺄르륵.



3. 마스크팩

- 포렌코즈, 바다제비집 영양 집중케어 실크 마스크 : 공짜로 가끔 받게되는 포렌코즈는 팩 포장 때문에 가끔 놀라고... 제품은 나쁘진 않다. 앰풀이 뚝뚝 떨어지는 그런 느낌도 아니라 좋은데, 대신에 좀 하고 나면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고(ㅋㅋ) + 앰풀이 뭔가 애매하게 적은 느낌이라 가끔 아쉽기도. 하지만 영양 주고 싶은 날에 붙이기에 적당히 괜찮다. 물론 내가 써본 기준 영양의 최고봉은 정샘물 인리치드 마스크팩. 이번 겨울... 꼭 사야할 것....! 수려한 너무 써보고싶당.

- 셀큐어, 듀오비타펩 크림 호일팩 : 아니 얘는 팩 한장에 1만원 가까이 했으면 좀 그정도 성능을 해먹어야 할 거 아니냐? 진짜 개쓰레기같은 팩이다. 물론 내가 좀 오래 두긴 했는데 그래봤자 반년도 안지났는데 벌써 말라붙는 느낌이면 어쩌란 말이야!!! 호일팩을 쓸거면 닥터자르트였나 올영에서 파는 4천원짜리가 훨씬 낫겠다!!!!!!!!!!!! 처음 썼을 땐 음, 괜찮나? 했는데 아냐 평 수거한다. 넌 쓰레기야. 다신 사지 말자 호구가 되지 말자ㅠㅠ

4. Deep Steep, foaming hand wash(Lavender-chamomile)

이렇게 포밍 핸드워시는 빨리 소진되는 거였구나 ㅋㅋㅋㅋㅋ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메쏘드 핸드워시를 뜯으면 질리도록 써야 하는 거에 비해 이건 한달인가 만에 다 비워냈다. 향도 적당히 마음엔 들었는데 거품이 매우매우 성기다. 메쏘드 쪽이 좀더 찰지고 밀도 높은 거품. 대신에 얘가 보습력은 좀더 괜찮다. 하지만 난 갠적으론 손을 씻고 핸드크림을 안 바르면서 대체 무슨 보습을 요구하는지 모르겠어서 담에는 기분좋게 밀도높은 거품을 주는 메쏘드를 살거야. 지금 올영에서 급하게 구매한 메쏘드 리퀴드워시를 다 쓰고 난 뒤에.....ㅠㅠㅠㅠㅠ 아 진짜 오래쓰는데 이거...



5. 다이소, 브러시&퍼프 클리너

솔직히 이 글을 이렇게 부지런히 쓰는 건 이 거 욕할려고 쓰는 거다. 여러분 제발 사지 마세요. 이 클리너 진짜 개쓰레기임. 내 글 다 안읽고 넘겨도 제발 이건 사지 말아줘ㅠㅠㅠㅠㅠ 개쓰레기야ㅠㅠㅠㅠ 이거 딱 붓고 사용법대로 한번 써보려고 하니까 3분 안에 눈이 다 따갑고 코가 아프고 머리가 아파서 바로 환기시키고 물 네다섯번 넘게 더 부어서 하수구로 흘려보내고 그래도 1시간 넘게 화장실만 들어가면 머리가 아팠다. 진짜 뭘 넣고 만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쓰레기다... 다른 브랜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얘 때문에 나는 다른 모든 브러쉬 클리너에 대한 실험정신을 잃어버렸어. 그냥 나는 울샴푸와 델리케이트 세제, 그리고 비누와 샴푸로 모든 것을 해결하기로 했다. 쓰고보니 좀 많긴 하군.



6. Nature's gate, Biotin+bamboo shampoo

아 진짜 지겹게 오래썼던 샴푸. 앞으로 샴푸 용량은 500ml면 좀 사기전에 고민을 해야겠다. 동생도 집에 없고 나도 심지어 요가때문에 요즘엔 거의 집에서 샤워 하질 않고 가서 하게 되다보니까 샴푸가 줄지를 않는다ㅠㅠㅠㅠ 지겨워!! 지겹다고!!! 데일리로 나쁘진 않은데 향도 그렇고 별로 좋다는 느낌도 없다. 무실리콘이었는지 모발이 좀 뻑뻑한 느낌도 있고. 대신에 두피에는 좋았던 게, 요가가서 다른 샴푸들 2주 쓰니까 바로 두피 각질 올라오더라........;; 다만 나는 이제 이 용량 샴푸는 안사고 싶어 흑흑.



7. 플루, 바디 밸런스 스크럽 더 프리미엄 에디션

좋긴 좋았던 스크럽. 떠서 쓰는 타입이나 펌핑 형이 아니라서 마지막에 잘라서 깔끔하게 끝낼 수 있다는 게 장점이고, 자극도 지난번 트리헛 등에 비해 덜하면서 효과적으로 각질 제거할 수 있어서 맘에는 꽤 들었다. 다만 입자가 좀 곱다보니 욕실 샤워 후에 청소하는 게 굉장히 지난한 과정인데다가ㅠ_ㅠ 향도 별로 내 취향이 아니라서, 재구매는 좀더 생각을 해볼 예정. 솝앤글로리 바디스크럽이 좀 궁금한데 일단은 사둔 바디 스크럽제가 한통 있다... 요즘 좀 귀찮아서 바디 스크럽 생략하고 바디워시로 해결해주는 중인데, 조만간 또 욕실 정리 들어가긴 해야겠다. 휴. 겨울에는 사봉이 완승일테지만 여름에는 얘도 좋을 것 같다.



8. 사포렐, 울트라 마일드 클렌징폼

여성청결제를 굳이 써야 하나 안써도 된다 뭐 이야기는 많이 갈리지만 그냥 맘편하게 쓰고 있다. 가끔 샤워하면서 얼굴도 닦아주기도 하고. 아무래도 자극적이지 않다보니까 전천후로 쓰기에 매우 좋다. 액체형이 아니라 포밍 타입이라 공병에 덜기어렵다는 단점은 있는데 대신 거품내서 씻는 게 매우 편하다. 유리아쥬를 막상 써본적이 없는 것 같은데... 일단은 아로마티카였나 예전에 사두었던 걸 꺼내서 쓰고 있다. 사포렐보다 아로마티카가 덜 건조하고 거품이 좀더 부드러운 느낌이라 재구매는 없을 듯.



9. Derma E, overnight peel

누군가가 겨드랑이를 닦아줘서 색소 침착을 막는다는 이야기를 하길래 사보았던 건데, 결론적으로 나는 그 정도로 온몸에 집착적이진 않은 사람이다. 좋게 말해 그런거고 나는 그냥 게을러... 사둔 걸 쓰기에도 난 게을러... 1년이 넘게 지난거 같길래 그냥... 이제 보내주기로 했다. 다 못쓰긴 했는데 막상 얼굴에 바르기엔 너무 시간이 지났고, 그렇다고 냅둬봤자 겨드랑이엔 전혀 바를 예정이 없어서 패스하기로. 겨드랑이 착색이 있지도 않은데 왜 굳이?? 라는 생각이 강하다. 겨드랑이 림프절 마사지나 꾸준히 해줘서 그쪽 쌓인 피로도나 좀 풀어주는 게 도움이 될 듯. 순하긴 했으니까 누군가 AHA BHA 관리용으로 산다면 추천할 만 하다.



10. Susan Brown's Baby, Lotion to powder

아 드디어 버린다...! 재작년이었나 사둔 바디로션인데, 여름철에 보습을 해주면서 피부가 뽀송해진다는 후기에 혹해서 샀다. 이자녹스 선스틱도 그렇게 샀었구나-_-;; 엄청 버석해지고 괜히 밀리고 보습은 하나도 안되고 기분만 나빠지는 바디로션이었다. 정말 나 이런거 열심히 써주려고 노력하는데ㅠ_ㅠ 거의 안 쓰고 쓰레기통으로... 안녕 더러웠다 다신 보지 말자.



11. Giovanni, D:tox system pyrifying facial mask

이번에 갖다 버리는게 왕창 나와서 너무 신난다. 이건 맘에는 들었는데, 순전히 오래되서 버리는 것... 거의 다 써가기도 하고. 산지 2년된 머드팩이면 버려도 된다. 게다가 이번 여름에 한번도 안 썼(...) 휴. 바르면 즉각적으로 얼굴 뿐 아니라 두피와 온몸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 확 오는데 이니스프리의 화산송이 같이 메마르는 종류의 머드팩이 아니라 씻어낼 때까지도 촉촉하게 유지되는 편. 이런 종류의 머드로는 디어패커의 마다가스카팩이 있었고, 키엘도 어느정도 그래줬고. 건성에게 괜찮을 텐데 내가 바르면 시원함을 넘어서서 얼굴이 화끈 거리는 날들이 있었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자극적인 게 있다. 다만 여름에 시원하게 즉각 얼굴의 열을 내려주는 용도로는 매우 좋을듯. 다만 나는 워시오프를 쓰기엔 너무 귀챠나하는 사람ㅠㅠ 흑흑.



12. 스킨푸드, 에그화이트 포어 핫 스팀팩

코쪽에만 올려두고 따뜻해지면 롤링해서 코 쪽 블랙헤드 제거하는 용도로 써주었던 팩. 동생이 추천받아서(동자신님... 그 그리운 이름...) 썼던 건데 역시나 한참 쓰다가 귀찮아지니 때려치우고 기숙사 가버려서 내가 남은거 한두번 쓰다가 그냥 버리기로. 약간 자극적이긴 한데 반신욕 하며 쓰기에는 좋았고. 솔직히 제품 자체보다 이제는 스킨푸드의 존속을 걱정해야할 판국이지 않나 싶어요 ㅋㅋㅋㅋㅋ 추천해봤자 살 수 있어야 말이지... 하고 나면 코가 맨들매끈해져서 좋았당>_<

13. 수이사이, 효소 클렌징

강추. 지난번 일본 다녀올 때 두 통 사와서 두 통 다 비워냈는데, 간편하고 자극없이 각질 제거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효소 클렌징들 종류도 많은데 얘는 개별포장이란 게 매우 큰 장점. 대신에 아무래도 쓰레기 걱정이 생겨서, 올영에 들어오기는 했어도 당분간 재구매는 없이 우선 다른종류의 효소 파우더를 찾아볼 예정이다. 후보는 마케리마케 정도. 하지만 여행용으로라도 하나 더 구비해둘 예정.... 돈이 좀만 생기면...ㅠ_ㅠ



14. 시드물, 병풀 흔적 수딩바

샘플로 받아서 알차게 써주었다. 이 바로 전에 썼던 설화수 비누를 너무 오래써서 이번에는 거품 팡팡! 하면서 열심히 써주었더니 다 써버렸댱 꺄르륵. 초반에는 거품도 잘 나고 뽀득하니 닦이는 느낌이었는데 후반부에 가서 손톱 두개 정도 크기로 변하니 거품도 너무 안나고 잘 닦이는 느낌도 안 나서 결국 손비누랑 합쳐버렸다. 욕실에 오래둔 탓인가... 설화수는 안 그랬던 거 같은데... 작년 크리스마스(ㅋㅋㅋ)에 선물받았던 라사보네즈의 라벤더 비누를 꺼내서 요즘 쓰고 있다. 향 좋아.

15. 산테, 안약

일본에 갔을 때 두세개 씩 집어오곤 하는 안약이라 지금도 새것 뜯어서 쓰고 있는데, 굉장히 화한 느낌의 자극이 온다. 눈이 예민한 사람이라면 비추. 나는 얘랑 안과에서 처방받는 인공눈물이랑 두 개를 번갈아가면서 쓰는데, 얘는 아침에 일어나서 좀 정신을 확 깨우고 싶을 때 or 너무 충혈이 심할 때 넣어주면 좋다. 건조한 눈은 그 누구도 결국 해결해 줄 수 없고 가습기와 안경과 인공눈물의 삼박이 잘 맞아야하는 것인지라...



16. 더페이스샵, 리페어 네일즈 에코 앰플

한창 네일샵에 다닐 때 탐냈던 하와이 특산품이라던 네일 오일의 기분을 떠올리게 해주는 병이었다. 안에 꽃송이가 조그맣게나마 들어가 있어서 기분이 살랑살랑해진달까. 오일 점도도 꽤 맘에 들었고, 붓도 나쁘진 않아서 네일 케어 큐티클 제거를 해주거나 혹은 너무 건조한 날에 챱챱 바르고 마사지 해주기에 좋았다. 예전에 사둔 모디네일의 오일이 남아있어서 아직 못사지만ㅠㅠ 모디네일은 너무 끈적한 느낌이라 별로다. 난 이것처럼 약간 가벼운 느낌이 좋더라. 누군가 사야한다면 추천.



17. 베이스 샘플들

에스쁘아, 프로 엑스트라 프로텍티브 선 베이스 : 이거 설마 워터 스플래쉬의 리뉴얼 아니겠지??? 거의 비슷한 느낌인데 이쪽이 좀더 제형이 미끄럽고 피부를 덮어 도포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워터 스플래쉬도 그렇고 얘도 그렇고 유분감은 꽤 있다. 한국 제품들이 유분감 있는 제품이 많아서 나야 좋긴 한데 다들 이런걸 선호하나... 특히 좀 비쌀 수록 그런 듯... 헤라... 예를 들자면 헤라... 그래 헤라 같은거... 대신에 정량을 듬뿍 바르기엔 좀 무리한 제형인 것 같았다. 많이 바르면 밀릴듯. 이제 겨울되면 해별로 안 뜰테니까 그때 일상생활에서 가볍게 바르고 다니기엔 좋겠고. 얘 하나로 마무리할만한 제품은 아닌거 같았다.

- 셀큐어, UV 퍼펙션 올오버 레포츠 선블록셀큐어는 가끔 이렇게 꽤 맘에 드는 제품을 내놓고는 미친 가격을 붙여서 날 빡치게 만든다. 이것도 제품 자체는 산뜻하게 맘에 들었다. 한여름에 썼으면 매우 괜찮다고 말했을지도. 선크림 특유의 향이 크게 안나서 일단 좋았오ㅠ_ㅠ 잇츠스킨의 대용량을 한동안 비워내느라 선크림에 좀 질려있었는데, 이런 느낌이었다면 여름에 샘플지를 뜯었어야 했던 것을... 자외선 차단이야 뭐 잘 되리라 믿는데 가끔 미친놈들이 지수는 높은데 차단도 못한다는 개같은 제품을 내놓는 경우가 있더라고. 하. 얼마일지 궁금한데 정가가 50ml에 3만원 정도면 살만 하겠다.

- 에스쁘아, 누드핏 리퀴드 파운데이션샘플 파운데이션을 몇개 더 갖고는 있는데, 이번 여름동안에 원래 쓰려고 했던 것들이 속눈썹 연장과 더위로 인해 화장을 하질 않게 되면서 다 리스트에서 밀려버렸다. 세월의 흔적인가 저렇게 뚜껑이 다 부서지고 해서 결국 버리게 되었다. 얘만 바르면 뭔가 피부에 뭐 나는 느낌도 좀 나고... 하긴 삼사년 된 샘플지는 어쩔 수 없는 걸까?ㅋㅋ 우선은 지금 사둔 겔랑, 바비브라운, 케이트 부터 다 해치워야 하고... 원래는 이번 여름에 샤넬 파운데이션을 다 쓰려 했는데 결국 또 한두번만 쓰고 봉인해버렸다 흑흑. 담해에 입생을 사려면 올해 썼어야 했는데! 요즘에는 겔랑 란제리를 줄창 바르고 다닌다. 대인 거리에 적합한 페이스를 만들어주는 파운데이션이라. 바비브라운 얼른 쓰고 싶다~~



뭐 이렇게 잡다하게 쓴게 많은지 모르겠다...

2018년 8월 일상 소소하게 수다떨기

남자친구가 나를 볼때 항상 저런 느낌인 것 같아서...ㅎㅎ 애인을 위해 캡쳐해서 보냈더니 또 뭐가 우아아아느아아냐고 또 뭐가 잘못되었냐고 ㅋㅋㅋㅋ 물어보길래 약간의 반성과 조금의 기특함이 들었다. 호호. 귀여워 죽겠어 내 애인. 저 웹툰은 예묘님이 연재해주시는 웹툰인데, 생각날 때마다 몰아보고 있다. 4컷 안으로 많은 걸 그려내고, 가끔은 가슴이 찡한 웹툰. 좋아해요.

문화생활이고 뭐고 거의 못 즐기지만, 고등학교 선배가 지휘했던 픽사 필름콘서트는 보러갔다. 무려 스타워즈4 였거든! 아직도 오프닝의 음악이 선연하게 귓가를 맴돈다. 진짜 대사를 포함한 영상과 음악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딱딱 맞아떨어져서 매우 신기ㅎㅎ 아쉽게도 스타워즈5에나 다스베이더가 나와서 다스 베이더 등장 음악은 못들었지만 그래도 좋았던 시간. 이날은 미미네가서 먹어봤는데 그저 그랬고 저 파스퇴르 아이스크림도 그저그랬다=_= 음식은 다 별로였지만 콘서트는 짱잼꿀잼.

여전히 방탈출은 열심히 하러 다녀서, 건대까지 간 김에 마라롱샤나 먹쟈! 하고 갔는데 줄이 너모 길길래 그냥 줄 안서는 다른 집에 들어가서 마라샹궈를 먹고왔다. 같이 다이어트하는 친구인지라 둘다 스트레스를 이렇게 풀었고요...

미술 심리치료를 받고 왔다. 세 명이서 나란히 둘러앉아 받았는데, 정말 생각하는 것들이 다 달라서 신기. 당시에는 매우 평안하고 안정된 상태여서 그렇게 이야기하다 나왔는데 요즘 다시 받으면 뭔가 스트레스와 많은 할 일들에 짓눌린 내가 나올 것 같다. 가격은 생각보다 안 비쌌고, 시간도 3시간이 넘도록 이야기해가면서 했었는데 좀더 가까운 친구 사이 or 애인과 같이 받으면 더 좋을 것 같기도 하다. 같이 받은 친구 하나는 개인으로 받았으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들고.

잠실쪽에서 꽤 많이 놀았던 것 같다. ABC 쿠킹 스튜디오에서 체험 클래스를 예약할 수 있어서 예약해서 다녀왔다. 상세한 설명도 있고, 버몬트 카레도 주고, 내가 만든거 답지 않게 밖에서 파는 듯한 맛이 나는(=손이 많이 간) 게 신기했는데 응대해주시는 분이 등록하지 않으니 굉장히 표정이 썩어서 ㅋㅋㅋㅋㅋㅋㅋ 기억에 남는다. 쿠킹클래스 가격도 만만치 않던데 다들 어케 등록하나?

이런 것들을 먹고 다닌다. 병아리콩, 물에 담궈 매운 기를 제거한 양파를 잘게 썬 것, 그리고 토마토를 다져서 올린 후에 올리브오일 발사믹 듬뿍, 거기에 바질이나 파슬리, 혹은 오레가노 등의 향신료를 조금 뿌린다. 푸릇푸릇한 기운이 가미된 예쁜 병아리콩 샐러드 완성이다. 티스카페의 스푼 캐니스터는 네갠가 사서 동생과 같이 신나게 돌려쓰는데, 숟가락 접히는 부분을 씻기 힘든 걸 제외하고는 잘 쓰고 있다:) 이런 도시락 싸다니는 분들에게 추천.
와 너무 맞는 말이잖아요.

군산 여행을 다녀왔다. 태풍이 지나간 직후라서 별로 여행에 좋은 날씨는 아니었는데, 대신에 사람이 진짜 없어서 선유도까지 순식간에 들어갈 수 있었다. 금-일 이박삼일 중 그래도 토욜부턴 사람이 이모저모 많더라고.

군산에서 먹었던 음식 중 기억에 남는 통닭. 군산 여행 기록도 남겨야 하는데, 시간이 언제 나려나-_-; 생각보다 요가 클래스가 많이 바쁘다 ㅋㅋㅋㅋㅋ 암튼 다들 가본다는 지린성/복성루는 안가봤고 그외 맛집도 몇군데 가봤는데 이 통닭과 칼국수가 유독 기억에 선연히 남는다. 밤에 새벽 2시까지 영화보면서 맥주를 따마시며 먹은 치킨. 좋았오.

연구실 회식 있던 날, 우리 테이블을 제외하고는 다같이 미친듯이 술을 마시길래 무서워서 빠져나와서 설빙으로. 다이어트 때문에 술을 안 마신건데 설빙에서 초코첵스 설빙을 야모지게 먹고 났다는게 웃길 따름 ㅎ_ㅎ 세명이서 아주 잘 먹고 기분좋게 헤어졌다. 이번 여름 첫 빙수이자 마지막 빙수였어. 소름돋죠?

너무 지치고 힘들었던 어느날. 끝나지 않는 더위에 몸이 고생했던건지, PMS 였는지 아직도 모르겠지만. 샤로수길의 원기옥에서 먹었던 닭칼국수다. 뜨끈한 국물이 맘에 들었었다. 중국느낌 나는 향신료의 사용도 그렇고. 줄서서 기다리는 집같은데, 내가 갔을 땐 손님도 많이 없었어서 잘 먹고왔다. 하지만 다음에는 우동 요츠야로... 아 진짜 요츠야 힐링이다ㅠ_ㅠ



글이 많이 늦어졌다. 너무 더운 날들의 연속이라 그냥 집에서 뒹굴, 혹은 연구실에서 뒹굴, 이런 일들뿐이라 기록에 남는 사진도 잘 없는 거 몇장 긁어왔다. 9월에도 비슷할것 같다는게 참 우울하다.

2018.08 구매한 것들 탐하는 것

0805 알라딘 중고서점

귀여운 너구리와 부엉이는 충동구매한 것들. 앗 부엉이가 아니라 올빼미군. 아직 포장도 안 뜯은 올빼미는 내 드로잉북이고 너구리는 애인이 미팅다닐 때 필기할 용도로 쓴댔는데 과연 한장이라도 썼을까...? 이번 여름은 너무 더웠어서 밖에서 데이트하고 뭐하고도 힘들어서 그냥 둘이 널부러져서 중고서점에서 사온 책들이나 읽자, 이런 모드였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면서 책 같이 읽는 데이트도 오랜만에 좋았음:)

0812 제이나나 노라인 심리스 모달 팬티 세트

9900원에 다섯장이라는 가격 치고는 포장도 꽤 괜찮게 오네.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입장에서는 좀 어차피 버리게될 저 봉투들도 과포장이지만, 깔끔하게 받는게 기분이 좋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폭염과 벌써 눈내리는 훗카이도의 이야기를 듣노라면 우리 좀더 기분이 덜 좋더라도, 포장을 줄이는 게 좋잖아요. 촉감도 부들하고 좋은데 유니클로의 가격의 1/3이므로 한번 입어보고 세탁기도 돌려보고 판단해봐야 겠다 ㅋㅋㅋㅋ 9900원이면 사실 별로여도 괜찮을 것 같아. 라고 생각했는데 추천합니다. 사세요.

0818 토림도예 공방 개완 (묘차 벼룩시장)

아 진짜... 너무 완벽하게 마음에 쏙 든다. 모던 디자인의 개완을 찾는데도 별로 맘에 차는 게 없어서 한번 그냥 가본 건데, 죄다 또 뭐 중국 풍의 촌스러운 꽃무늬나 이상한 풀무늬 범벅이라 아 그래 이것도 멋이지ㅠㅠ 하고 사려다가 이게 훅 눈에 꽂힌 다음에는 내 손크기고 뭐고 다 필요없이 그냥... 샀다......ㅋㅋㅋㅋㅋㅋ 아니 너무 이쁜 것 아닌가요!! 친구가 이젠 하다하다 다도도 하냐는데 차는 원래부터 마셨을 뿐이고, 그냥 이제 자사호와 개완에도 눈을 뜰 뿐이고...?ㅎ_ㅎ 둘이서 살면서 이런 개완으로 우롱차를 챠챠 나눠마시며 수다떨고 늘어져서 책읽고 이런 삶 너무 좋지 않겠습니까.
너무 이쁜데다가 이번에 내가 산게 없으니까 한장 더! 라고 이때는 생각했는데 그 담에 뭐가 이렇게 많은지 나도 알수가 없다. 진짜 매번 잡다한 것들의 묶음체로 이 이야기가 채워지는 듯...

0818 올리브영

아니 올리브영은 뭐 사도사도 또 살게 생기는 곳인듯. 지난달 말에 3번을 털면서ㅜ이제 설마 없겠지 했는데 또 사러 갔다. 머리끈과 트러블패치는 그냥 생필품 차원이고 거기에 토너 덜어쓸 스프레이 공병을 하나 추가로 샀다. 그러고 계산대에 섰는데 세상에 1+1 립앤아이 리무버 세트가...?! 그냥 샀다. 어차피 아이리무버는 생필품 차원이고 백업을 마련해놔야 겠다는 생각을 했는데다가 크기도 조그만해서 여행갈때도 갖고 가기 좋으니까 여러모로 좋은 게 좋은 것. 제주도 여행에 갖고 가야지 했는데 태풍... 때문에 여행도 취소했다. 대신에 군산에 갈거야 랄라.

0819 하또하또 네일핏/패디핏

휴가 대비해서 구매해본 제품들. 두개만 사면 무배가 안되길래 세개를 사보았다. 오른쪽 하나는 패디, 나머지 두개는 네일 용. 대싱디바를 예전에 테스트해봤을 때 너무 딴딴해서 생활에 큰 불편이 있었던 기억때문에 이번엔 젤라또 팩토리 제품으로. 확실히 손에 걸리는 거 없고 엄청 쉽고 빠르게 손톱 완성 가능하다. 떼어내면서 손톱 손상이 아예 없지는 않은데 나는 비교적 일찍(3일만에) 제거했다는 점을 참고해주시길. 개수가 꽤많지만 붙일때 살짝 울게 붙이는 경우 다시 붙여야 하기도 하고, 버퍼로 갈아내면서 살짝 찢어지거나 틈이 생기면 또 그거대로 오래 가질 않아서 그런 거 보수 용에 가깝다. 2번은 안되는 듯... 나는 꽤 맘에 들어서 가을되어서 좀 원피스와 구두를 신는 나날들이 오면 화장과 어울리게 몇개 더 사서 붙여볼 생각이다. 패디는 특히나 젤패디에 비해서 완성도나 가격 면에서 완전 마음에 쏙 든다:) 대싱디바와 전혀 다르게 불편함도 전혀 없음!!!

0820 잠실 누벨헤어

사진으로는 잘 드러나진 않지만:) 뿌리볼륨 펌을 너무 맘에 쏙 들게 해주셨던 미용실 후기. 상가 안쪽에 있기도 하고, 뭔가 할아버지 미용사 느낌이라서 반신반의했지만 그 먼 거리를 달려가서 머리했던 보람이 있게 나왔다. 내 머리카락은 얇고 힘없고 숱도 적은 머리카락이라 볼륨이 생명인데, 머리가 약간 상해보이는 편이 차라리 더 볼륨감 있어 보인다고 정확히 지적해주시기도. 돈도 준오헤어보다 훨씬 싼 편이라서 통장의 구원자같은 느낌이었다.ㅇ ㅏ 이제 전체 펌 한번 할때가 되었는데 왤케 나 가난...

0822 클라리소닉 래디언스 브러쉬

사들이고 난 뒤에 쓰기까지 꽤 시간이 걸린 품목이다. 클라리소닉을 저렴하게 팔아준 동문 언니 덕분에 써보려고 브러쉬까지 샀는데 흠... 쓰고 난 뒤에 피부가 확실히 매끈해지고 화이트헤드 등이 사라지는 느낌은 있는데 막 기대했던 것만큼의 드라마틱함은 아니다. 애초에 요즘에는 피부상태가 꽤 좋았고 화장도 선크림만 바르고 다니는 정도라서 별로 큰 차이를 못 느꼈던 듯. 브러쉬 자체는 딥포어/센서티브 브러쉬를 손등에 쓸어본 거에 비해 훨씬 부드럽기는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40초 이상은 얼굴에 못대고 있을 것 같다. 코쪽 섬세하게 세안할 용도로 럭스 컨투어 브러쉬를 사고 싶다.

0822 두부 아이래쉬

서울대입구역에서 검색해서 대충 찾아서 가본 샵이다. 사진을 꽤나 잘 보정해주셔서 이렇게 들고올 수 있군 ㅋㅋㅋ 8월 할인받아서 3.4에 했는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다음엔 다른 샵에 갈 것 같다. 일단 좀 속눈썹 붙인 종류가 두께가 두껍고 인조 티가 확 나는 편이기도 하고 눈을 찔러서 눈이 내내 불편하다ㅠㅠ 붙이자마자 2-3일 사이에 떨어질 애들은 대충 떨어지고 나니 나머지는 좀 그럭저럭 남아있는 중. 다만 뒤집히는 눈썹들이 있어서 그거 빗어주면서 해결해보려고는 하는데 잘 되질 않는다. 담에는 다른 샵에 가봐야겠닼ㅋㅋㅋ 속눈썹 붙이니까 진짜 모든 화장 다 안하고도 립 하나만 바르면 풀메이크업 느낌이 나서 준비시간도 확 단축! 가격이 싼 대신에 포기해야하는 게 적당히 있는 거 같기도 하다. 흠흠.

0825 베스트웨스턴 호텔 어메니티

어메니티를 굳이 챙기는 건 모두 여행을 위함인데 그렇게 들고갔다가 어메니티를 또 챙겨와서 더 늘려오고 악순환의 반복같다. 하지만 운동다닐 때나 이럴 때 가끔 유용하게 또 쓸 때가 있으니 잘 챙기면 도움이 다 되는 법. 집에서도 써주기도 하고. 해외에서 갖고온 독특한 어메니티들은 한국에서 쓰면 또 그때의 기분이 생각나기도 한다. 저중 써본 건 샴푸와 바디워시인데, 바디워시는 물에 풀어서 배스밤 대용으로 사용했다. 거품 퐁퐁 나고 기분 좋아!!! 수영장이 좀 실망이어서 따뜻한 물에 풀어놓고 물놀이 챰방챰방 하고 재밌었다:) 질들은 흠 그럭저럭... 대신 용기가 꽤 단단하고 좋아서 쭉 사용해도 될것 같다.

0827 와디즈 다도레 말차 펀딩

꽤 기대했던 펀딩인데 요즘 펀딩 감이 떨어졌나, 아니면 원래 이렇게 결국 시판제품이 아닌 것들은 별로인건가 조금 실망스러웠다. 특히 맛ㅠㅠ 두가지 버전 중에서 저렴한 버전을 먼저 먹어본거기는 한데, 맛이 생각보다도 밍밍하게 향도 별로 많이 안나서 말차라떼 용으로 사겠다는 애초의 의도도 만족하질 못했음. 비싼 쪽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기대가 훅 떨어졌다ㅠ_ㅠ

0827 KAI 119 손톱깎이

대중소 세 사이즈를 고민하다가 그냥 셋다 시켰는데, 앞으로는 이런 짓을 하지 않기로 한다 ㅎㅎ 집에 있던 손톱깎이들 중 유일하게 잘 깎여서 좋아하던 친구가 KAI 라는 브랜드이길래 그걸 검색해보다가 119 시리즈로. 나름 손톱깎이 계의 알려진 명품ㅋㅋ같은 존재라고 한다. 한국의 777과 일본의 KAI랄까. 개당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은 4천원 정도여서 그냥 질러봤는데, 앞으로는 사이즈를 좀더 잘 검색해보기로 합니다ㅠ_ㅠ 대체 대 사이즈는 누가 쓰는 거람. 나름 손발톱 꽤 크고 손도 큰데 쓰기 너무 불편해서 아빠에게 토스. 그래봤자 아빠 발톱 크기도 내 크기일텐데 말야. 아직 한두번만 써봐서 구체적인 평은 못하겠지만 정말 날카롭게 잘 잘려서 꼭 끝에 버퍼로 다듬어줘야 한다. 아직까지는 원래의 펭귄이 좀더 좋다는 슬픔.

0829 이니스프리

만원이상 구매시 5천원 할인권이 날아와서 아껴두었다가 생필품을 사러 달려갔다. 딱 만원을 살짝 넘겨서 사려고 매우 고민하면서 사들인 것들. 면봉은 이런 통에 들어있는 것보다는 봉지에 담겨있는 걸 부피상 선호하는데ㅠ_ㅠ 이것밖에 없어서. 눈썹칼을 2년만에 사본건가 너무 잘 들어서 놀랐다 ㅋㅋㅋㅋㅋ 곤약 클렌징은 뭐 그냥저냥 쓰는 품목.

0831 젤라또네일 하또하또네일핏

그때 샀던 젤라또 네일이 마음에 쏙 들어서 한번 더 구매! 쿠폰이 날라와서 구매한게 맞다 ㅎㅎ 왼쪽 두개는 연구실후배 것, 오른쪽 두개는 내 것. 지금 보니까 나도 반짝이로 살걸 그랬다. 별밤의 홍대/이태원시스루 뭐 이런 이름도 있고 레이디체크 이런 무난한 이름도 있고. 레이디 체크는 가을 용으로 사놨지만 가을이 되어도 나의 꾸밈노동 의지는 증가하질 않는다... 아 보통 가을되면 좀 살아났는데 왤케 삶... 귀찮은가...?



그리고 사실 제일 이번달의 큰 지름은 이게 아니었나 싶다. 요가 지도자 자격증 코스를 등록했다. 해부학적 지식도 궁금하고, 아사나의 이름 등 체계적인 지식 체계에 대한 열망의 표현... 이라기보다는 그냥 졸업 년차에 모든 일을 벌리고 나가버리겠다는 의지에 가깝겠다. 휴. 어려운 것도 많고 힘들기도 하고 무엇보다 바빠죽겠는 와중에 이것저것 해야할게 넘 많아져서 빡세지만, 어떻게든 굴러가리라 믿는 나날들. 지금 방금 공채 서류를 일차 완료했다. 행운을 빌어줘요.

2018년 8월 사용 기록

단촐한 공병들. 이러고서 9월 초에 지금 본품만 세네개 쏟아졌다.


1. 브링그린, 딥씨워터 크림

올리브영에서 만원으로 세일하길래 그냥 충동구매했다. 베네피트 크림은 이번 여름에는 약간 좀 과하단 느낌이라(비싼 건 딱 필요할 때 써야지!!!) 여름에 막 바를 젤크림을 하나 더 구매할까, 싶은 찰나였거든. 확실히 만원에 80ml니까 보여주는 모든 성능에 관대해진다. 잘 흡수되지 않는 느낌, 부족한 보습력 모두 다 덧바르면서 롤링으로 해결해준다!!! 이걸로도 안될 거 같을 때는 시드물에서 산 불가리안 로즈젤을 들고와서 발라주었다. 나는 이 가격에 샀으니까 괜찮았는데 솔까말 제품력은 에뛰드가 낫겠어.



2. 랩노, 리프티드 이데베논 세럼

랩노... 이름을 말하기 힘든 그 인간이 홍보할 때 샀던 거였는데, 홍보모델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다시 재구매가 꺼려지는 브랜드다ㅠㅠ 겨울철에 랩노 이데베논 세럼과 메르비면 인생이 모두 행복하게 건조함을 모르고 지낼 수 있다던데, 일단 한겨울까지는 좀 기다려보기로 한다. 요즘 큰돈 들인 요가 지도사 자격증 때문에 도저히 통장이 못버텨서 세럼 공병을 못사고 대신 집에 있는 샘플지와 오일을 긁어쓰는 중인데ㅠㅠ 일단 겨울까지 좀 버텨보자. 제품은 정말 맘에 들고 잘 썼다.



3. 셀큐어, 아라760 에센스 듀오비타펩 리제너레이팅 앰풀

셀큐어 남은 제품은 이제 클렌징 정도인듯? 아라760 에센스는 한창 유행했던(지금도 유행인가싶은) 퍼스트에센스 류인데, 헤라 셀에센스를 노리고 나온 타겟 제품인 것 같다. 제품 느낌도 컨셉도 패키징도 비슷. 하지만 헤라쪽이 그나마 좀더 세련되었지... 아니 헤라도 솔직히 노답 수준의 올드함이 있는데 셀큐어는 그것보다 더 구리다니ㅠ_ㅠ 알약 느낌 귀엽다는 측면도 있는데 글쎄요. 그나마 셀큐어 라인 중에서는 가격도 괜찮고, 아라760 라인에서 스킨/로션을 구매할 판에야 얘를 사게다. 듀오비타펩 앰플은... 음 많이 말했으니 생략. 나는 사지 않으나 돈이 남아돌면 구매하시라.



4. 겔랑, 아베이로얄 오일 샘플지*2

비싼게 좋다. 끗. 이라고 하고 싶지만 ㅋㅋㅋ 뭔가 이름만 오일이고 오일 성분이 없다는 말마따나 매끈하게 흡수가 되어준다. 최근에 쓴 랩노 보리지씨드와 비교를 해보자면 보리지씨드가 뭔가 좀더 피부에 쳐어어어억하고 아주 달라붙어서 흡수되는 느낌이었고(피부가 생명수처럼 빨아들인다고 해야하나...) 겔랑은 아주 부드럽고 기분좋게 피부에 살짝 얹히듯 말듯 샥 들어가는 느낌. 피부가 좋아졌냐 하면 아니 샘플지 두장 가지고 그걸 어케 압니까. 피부결은 좋아졌는 거 같기도.

5. 마스크팩

- CNP, 안티포어 블랙헤드 클리어키트 : 돈주고 코팩을 사본건 5년은 넘은 거 같지만 친구가 준 이 샘플도 그래서 한동안 쳐박템이었다. 욕실에 박아놨다가 겨우겨우 써봤는데... 음 가격과 귀찮음을 제외하면 꽤나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더라고. 진짜 피지를 송송 불려주고 그걸 챱챱 닦아내는데ㅠㅠ 정품을 구매하고 싶은데 나는 블랙헤드<<<<화이트헤드라 롤링으로 꾸준히 제거만 해줘도 사실 되는 편인지라 고민 중. 사실 코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오.

- 비욘드, 허브 가득한 마스크 카렌듈라 : ㅎㅁ님의 추천을 보고 샀던 마스크. 5+5 해서 개당 500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사는 걸 생각하면 말도 안되게 맘에 드는 마스크팩이다. 얼트루보다 난 이쪽이 취향. 몇개 더 사둔게 있는데 겨울 철에는 좀 가벼울 것 같아 지금 부지런히 써주려고 한다 호호.

- 라네즈, 프레쉬 카밍 퀵 토너 팩 *3 : 이제 드디어 끝! 20장짜리 팩을 하나 사온 것 치고는 정말 오래 지겹다고 느끼며 썼는데ㅠㅠ 막상 이 팩을 잘 쓰리라 생각한 여름철에는 거의 안 썼다. 여름 너무 더웠잖아요.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누군가에게는 좋겠지.

- 디어패커, 알래스카 글라시아 수딩 팩 : 수면팩처럼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너무 더운 날들에 하나씩 쭉쭉 짜서 발라주었는데, 시원하다는 감상 외에는 좋을 게 전혀 없었다. 예전에 테스트 안해보고 본품으로 지를뻔했던 나를 말렸던 과거의 나에게 감사ㅠㅠ 너무 끈적거리는 마무리감에 속건조까지, 캡슐이 터지면서 시원해진다는데 캡슐이 자극적이기만 했다.

- 디어패커, 마다가스카르 클레이 마스크 : 이거 좀 괜찮은 클레이 마스크인 것 같다. 클레이 마스크를 자주 쓰질 않고 여름에나 가끔 써주는 편이라서 이런 샘플지 받으면 아껴놨다가 쓰는데, 이번에도 역시 잘 써주었다. 얘는 색이 좀 희한한 주황색이라 바르고 나면 좀 충격적인데 15분 넘게 지나도 마르지가 않는다! 클레이 마스크들 특유의 얼굴이 메말라 붙으면서 물로도 조심조심히 씻어야 하는 그런 느낌을 전혀 받지 않았다. 나는 정품을 사면 10년 쓸 기세라 못사겠지만... 추천.... 조심히...

6. 소렌토 에어비앤비 어메니티(샴푸/바디워시/바디로션)

소렌토 에어비앤비에 대해서는 정말 좋은 기억뿐인데, 저 어메니티들도 역시 그런 느낌을 이어가고자 들고 왔지만... 보시다시피 병이 너무 약한 플라스틱이다ㅠㅠ 물론 로마의 어메니티보단 낫긴 했는데 어쨌거나. 샴푸는 페퍼민트 향, 바디 워시는 오렌지향, 로션은 vitamin b5, 그리고 여기엔 없지만 ㅋㅋㅋ 린스는 심지어 고수 향이라는 거. 너무 충격적이라 아껴쓰고 있다 ㅎㅎ 이건 뭐 구매도 안되겠지만 예쁜 용기와 디자인을 좀 남겨두고 싶어서.



7. 록시땅, 버베나 프레쉬 바디로션

이건 자차 지수가 15인가 들어간 바디로션이라서 매해 여름에 쓰겠다고 가을부터 처박템이 되었다가 여름되서 간신히 기억해서 꺼내두면 막상 바르기가 너무 덥고 귀찮고 끈끈한 탓에 안바르게 되는 그런 묘한 제품이다. 하지만 실제로 발림성이나 바르고 난 뒤에도 산뜻한 느낌을 주는 로션이라서, 저녁에 다시 샤워젤로 씻어내고 보습해야한단 귀찮음만 없으면 좋을 것 같다. 이번에 바디 용으로 사보았던 선스틱제품들보다는 이게 훨씬 나았다고요. 휴. 재구매는.. 이거 쓰는데 3년 넘게 걸렸으니까 좀 생각좀.



8. 비욘드, 버베나 샴푸 샘플지

비욘드가 생각보다 샴푸의 명가라더니만 맘에 드는 샴푸였다. 쭉 짜서 샴푸를 챱챱! 해주면 머리가 찰랑찰랑 기분도 좋아지는 느낌. 요즘 요가원에서는 주로 오가니스트 샴푸를 쓰는데, 그것도 느낌이 비슷하다. 언젠가는 구매하고 싶지만 내가 지금 쟁여둔 샴푸만 2통이 넘고 샴푸들 3-4개 동시 오픈해둔 것도 공병나려면 한참이라... 좀만 참아보려고.

9. 비오레, UV 아쿠아리치

일본에 가면 다들 사온다는 비오레 선크림이다. 나도 두통인가 사오면 항상 엄마랑 나눠서 잘 쓰는 편. 굉장히 산뜻하게 발리고 이번 여름에도 심지어 산뜻하게 잘 발릴 정도였으니 말 다했지. 이거의 상위 호환버전이 RMK 선크림인데 강한 알콜향이 둘의 공통점이다. 아무래도 산뜻한 느낌으로 주려고 휘발성으로 좀 넣으면서 시원하게 증발열을 뺏어가는 걸 노린 거 같은데 술 많이 마신 담날에는 실수로라도 얘를 꺼내들면 안되겠다. 일본 여행에 간다면 또 사올수도 있지만, 얘도 좋은데 이번에 개봉한 가네보 선크림도 참 맘에 들어서 담엔 그 친구 후기를 쓸 수 있기를. 유분감은 거의 없으니 건성에게는 여름용 선크림이다.



10. 미샤, 안티트러블 스팟패치 & 올리브영, 케어플러스

7-8 생리 주간에 날씨 때문인지, 아니면 식이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트러블이 너무 많이 올라오고 심지어 턱 주변엔 약한 알러지 반응까지 올라와서 저 패치들을 아낌없이 써주었다. 미샤는 농익은 화농성에 붙이면 잠잠해진다는데 나는 긁어서 고름이 맺힌 편에 가까워서 올리브영 제품같이 듀오덤의 쓰기편한 버전이 나았다. 미샤는 앞으로도 재구매는 없을 것이고, 올리브영 패치는 백업으로 하나 사두었다. 이렇게 사두면 또 마음이 편안하니까요. 호호.



11. 디올, 어딕트 립 플루이드 575 원더랜드

립플루이드 출시 직후에 사들였던 립플루이드니까 대체 세월이.... 한 4년은 넘은 거 같은데 입술 바르면 예쁘고 멀쩡해서ㅠㅠ 계속 써주었다. 그리고 이제는 팁에도 아무것도 남지 않는 상태가 되어 드디어 보내주기로. 립제품 공병이라니 너무 감격ㅠㅠㅠ 요즘에는 색조를 사지 않고 최대한 하나씩 비워내려 하는데, 요즘 화장은 립만 하다보니까 립을 두들겨 패고 있다. 보내주어야 할 립제품들이 너무 많아요. 어쨌거나 얘는 예레기라는 별칭에 걸맞게 진짜 많이 묻어나고 지속력은 똥같은데 문제는 바르고 나면 너무 예뻐. 케이스도 예뻐. 그냥 다 예뻐...... 아 참고로 저는 디올 립 디자인 좋아함. 재구매는 일단 현재 있는 리퀴드 립제품들 좀 절반 이하로 떨어트리면 재구매 고려할 예정인데, 지속력과 밀착력은 구리다는 거 알아주세요. 색과 바른 직후 표현 보면 진짜 예레기 라는 말이 절로 흘러나온다. 그래, 이왕 쓰레기면 예쁘기라도 하자.



아 여름 너무 더웠다. 어제 옷장정리 일차로 하면서 안입는 옷들, 낡은 것들 좀 골라가며 버렸는데 남은 게 없네.

2018년 7월 사용 기록

너무 더워서 부지런해질 수가 없는 날들이다. 이래보여도 공병이 꽤 많다구요.

1. Heritage store, Rose water&glycerine

그냥 기본적으로 수분을 공급하기 위한 미스트. 세안하고 수건으로 물기를 가볍게 제거한 후에 아침 저녁으로 뿌려주었다. 그렇게 뿌린 뒤에 급하게 머리/몸 물기 제거하고 다시 로션으로 보습하는게 욕실에서의 스킨케어. 로션 안 바르고 이거만 뿌린 상태에서 바디 로션 바르거나 하기에는 조금 건조한 편이다. 미스트가 안개분사랑은 거리가 먼데 향이 뭐 쏘쏘 나쁘지 않고 꽤 오래 쓸 수 있어서 나쁘지는 않다. 여름철에 많이 건조하지만 않으면 바디 용으로도 나쁘지 않을듯? 한번 시도해봤는데 한나절은 괜찮았다 ㅎㅎ 하지만 일단은 지겹기도 하고 이탈리아에서 SMN 로즈토너를 사왔으니 당분간은 그쪽으로. 토너의 경우에는 비싼 거 보다 이렇게 향기 좋은 애들로 편하게 쓰는 게 취향이다.



2. 셀큐어, 듀오비타펩 얼티밋 크림

사용감이나 보습력 등등 다 맘에 드는 크림이었다. 하지만 가격이... 발림성이 좋아서 오래 롤링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었고, 여러번 덧바르지 않아도 보습력도 괜찮다. 젤크림이 아니라 더더 맘에 들긴 했는데, 이 가격의 크림은... 잘 사게 되는 가격은 아니라. 마사지가 따라오는 게 아니었다면 정말 살 생각이 일도 없었을 것이야.



3. 시드물, 민중기 EFI 리바이브 아이크림

패뷰밸에서 누군가의 추천으로 샀다. 저렴하고 괜찮은 보습력의 아이크림. 아이크림을 발라야 한다 말아야 한다 말들이 참 이모저모 많지만 간단히 정리해서, 눈가에 보습을 추가적으로 더 해줄 수 있다면 어떤 제품이든 상관이 없다. 다만 눈가는 피부가 얇아서 충분히 보습해주려면 밀리기 십상이라 제품을 따로 바르는 게 편할 뿐. 여러번 덧바르는 귀찮음과 하나 더 바르는 귀찮음 사이의 저울질이다 ㅎㅎ 이걸 쓸때만 해도 오 이 가격에 정말 괜찮네, 게다가 튜브형이라 쓰기도 편해, 하며 감탄했는데... 하필 바로 그 다음에 오픈한게 바비브라운이다. 그리고 바비브라운 기초 명성만큼, 아니 그보다 더 좋다. 하 이번 겨울엔 바비브라운에 누울 수 있는 재력이 생기기를 간절히 바라볼게요ㅠ_ㅠ 제품 자체는 가성비, 혹은 가성비를 따지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스럽긴 한데 눈가가 건조한 닝겐이라면 그냥... 바비브라운을 사시면 될듯 하옵니다...



4. 셀큐어, 듀오비타펩 리제너레이팅 앰플

그냥저냥 또 무난하게 한 통 비워냈다. 매달 한통씩 꾸준히 세럼 대용으로 써주는 앰풀인데, 이제 마지막 한 통 남았다! 미백 효과는 잘 모르겠고 그냥 적당히 썼는데 저 위의 크림이 좀더 맘에 든다. 묘하게 실리콘 덩어리같은 질감이라 별로 추천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화장품은 정말로 사바사 아닌가요? 마사지 첨부된 가격이라 생각해도 어이없는 가격인지라 비추할래.



5. 샘플 및 마스크팩

- 셀큐어, 아라 760 미드나잇 리뉴잉 슬리핑 마스크 : 무난한 슬리핑 마스크지만 사실 슬리핑 마스크가 해주길 기대하는 extra 역할은 전혀 못해주는 것 같다. 아모레가 주었던 그 다음날의 드라마틱한 실키한 피부의 질감 어디갔나 몰라. 이번 겨울에는 제발 록시땅의 슬리핑 마스크를 꼭 사보고 싶습네다.

- 클레니아, 모이스처 보습 마스크 : 남친이 어디서 받아온 거 한장 요가 후에 쓱 썼는데 생각외로 괜찮고 무난하게 잘 썼다. 다만 어디서 구매하는 지는 알수가 없기 때문에 살 일은 없다...

- 겔랑, 아베이 로얄 리플레니싱 아이크림 / 데이크림 샘플지 : 아이크림 샘플지는 바비브라운이 훨씬 좋았고, 데이크림은 딱히 음? 싶었다. 선스크린 성분의 유무도 확인되지 않는 샘플지지만 뭐 적당히 들어있으니 구분했겠지 설마... 겔랑 샘플지 쓰고 오오오오 하게 되는 마음이 없어서 다행이다 아직은 내 텅장님 다이죠부!!!

6. 설화수, 궁중 비누

진짜 비누 오래 썼다 ㅋㅋㅋ 디올 비누랑 사실 뭐가 다른가 잘 모르겠는데 일단 향은 별로고... 저녁 세안으로는 화장이 잘 녹나 하는 의구심이 살짝 들고, 아침 세안으로는 너무 얼굴이 당겨서 고민된다. 그치만 어차피 공짜로 받았던 것 + 내가 사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다시 보지 않는 것으로. 비누를 지금 한 세개 정도 갖고 있어서 부지런히 써없애야 한다ㅠ_ㅠ



7. 셀큐어, 카밍플러스 마일드 터치 클렌징밀크

이거 좀 괜찮았다 ㅎㅎ 클렌징 밀크 특유의 미끈거리는 느낌에 비해서 깨끗하게 씻겨나가고 말끔하게 클렌징되는 느낌. 러쉬에서 사온 La vie de lait 의 경우에는 좀 씻고 나서도 얼굴에 뻑뻑한 느낌이 약간 남아있고 유분기가 돌아서 나는 괜찮은데 동생은 질색했지... 셀큐리온이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어이없는 거 제외하면 성능 자체는 꽤 맘에 들었다. 아침에 물세안 대신에 써도 많이 건조하지 않게 기름기 싹 제거해줘서 여름에 괜찮은 듯. 다만 이 정도의 성능을 가진 1/2 가격 수준의 친구들이 참 이 세상에 많아요.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아닌거 같기도 하고... 아 잘 모르겠댜.



8. 아리따움, 뽀오얀 미소 발효 립앤아이 리무버

귀여운 시바가 나한테 씻으라고 하니까 씻어야지!! 이런 기분으로 울면서 샀었어 ㅎㅎ 뽀오얀 리무버의 특성상 눈에 들어가면 좀 따가운가 싶은데 솔직히 리무버를 솜에 적당히만 묻히고 닦아내면 그럴 일도 잘 없다. 키스미 마스카라도 잘 지워내고 흠잡을 거 잘 없는 리무버다. 물론 인생 최고의 리무버는 언제나 샤넬... 샘플로 한번 써본 샤넬이지만.



9. 디어패커, 마다가스카르 클레이 마스크

이글루에도 올라왔던 말랑피부 비법을 따라하기 위해서는 딥클렌징 마스크 종류가 필요한데, 그럴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샘플지다. 클레이 마스크류는 아무래도 여름 한철 반짝 사용하는데 내가 또 한철 쓰는 용도로 사서 다 쓰기에는 좀 사용량이 적은 편이라서 이렇게 샘플지로 받아오는 편. 디어패커 팩류는 전반적으로 좋은데 LG답게 마케팅은 거지같습니다...ㅋㅋㅋ 일단 클레이 마스크 중에서 빼짝 마르는게 아니라 끝까지 촉촉하게 안 마르고 버텨주는 편이라서 맘에 든다. 건성에게 추천.



10. 메쏘드, 핸드워시 pink grapefruit

언제나 믿고 쓰는 핸드워시. 메쏘드가 정말 뭐랄까, 그냥 적절한 가격에 적절한 접근성으로 편하게 쓸 수 있는 듯. 프렌치 라벤더 향도 써봤지만 모기향 향이 날 뿐이고 그냥 나는 pink grapefruit에 뼈를 묻겠습니댜... 포밍 핸드워시가 편하기는 한데, 화장품을 잘 지워내는 건 확실히 thick 한 편의 핸드워시다. 여기에 글리세린과 정제수를 섞으면 무난하게 잘 쓸 수 있다길래 써봤는데 대신 단점으로... 너무 펌핑에 확확 튀어서 초반에는 옷에 엄청나게 튀었다는 것ㅠ_ㅠ 요새 딥스팀 핸드워시 쓰는데, 뭐 질리면 또 바꾸고 또 돌아오고 할 수 있는 평안한 누울자리가 생겨서 좋으다.



11. 닥터포헤어, 씨솔트 스케일러

재구매까지 이미 완료한 나의 스케일링 제품! 일단 용기 디자인이나 사용 편의성에서 매우 백만점을 주는데, 쓰다보니까 저기 보이듯 용기 표면의 글씨가 벗겨져 나온다는 큰 단점이 있네요잉. 어쨌거나 이니스프리 등보다는 훨씬 더 스케일링 하는 느낌도 잘 주고 실제 두피의 시원함도 즉각적인데, 두피 스케일링 효과 자체는 아직은 르네휘테르가 짱짱입네다. 생각보다 가격도 좀 있어서 은근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어쩔 수 있나요. 써야지. 이런 종류의 제품은 솔직히 편의성이 제일 중요하다. 왜냐면 규칙적으로 사용해야 효과가 있는 제품이라서...ㅠ_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효능따위 뭔 상관이람. 샤워하면서 바로 쓸 수 있다는게 효능이지. 흥.



12. 쉬크 인튜이션 여성 제모기

얘도 산지 진짜 오래되었는데 리필 바꾸기도 힘들고 날만 교체하는 건 불가능한데 사이에 끼인 털을 제거하는 것도 너무 힘들고 여러모로 불편했다. 누군가에게는 추천할 만한 인생 면도템인듯 싶지만 일단 난 아니었고요. 유닉스 제모기도 이번에 사봤는데 그냥 결심했다. 그냥 돈 모아서 피부과 레이저를 받거나 아니면 딱 한번만 더 눈 딱감고 돈지랄로..... 실큰 레이저 제모기를 사자. 팔다리는 제모를 안하고 그냥 냅두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거 같댱. 대학생분들 혹시 이 글 보시면 그냥 그 나이에 큰돈이라도 피부과 제모를 받으시면 편하기는 합디다........ 아 물론 제모는 필수가 아니고요. 한다면 면도기나 면도크림에 돈 쓰기 보단 피부과 레이저를 쓰시라 이거에요.



13. 스킨돔, 핸드크림 안나걸

신생회사에서 만든 핸드크림이라 원가 생각 잘 아니하고 좋은 성분 때려넣었다더니 진짜 보습력이 맘에 들었다 ㅋㅋㅋ 한겨울 용은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초봄에도 모자라지 않는, 요즘계절에는 밤에 잘 어울리는 그런 보습 성분의 향연이었지롱. 다만 얘도 대체 어떻게 구매해야하는지 알 수가 없다.



14. 에이솝, 리저렉션 아로마틱 핸드밤

작년 오사카에 갔을 때 면세로 샀던 핸드크림인데, 한동안 연구실에서는 "오후의 향"이라는 이름으로 통용되었다. 이거만 바르면 사람들이 킁카킁카 하면서 무슨 향이야? 향수 뿌렸어? 오?? 하면서 킁카킁카했는데 나중에는 그냥 핸드크림 바를 때마다 자 여러분 오후의 향이 돌아왔어요! 하고 예쁘게 웃어주었지요. 이걸 위해 내가 튜브링거를 샀던가...! 아주 예쁘게 끝까지 꼭꼭 짜서 쓸 수 있어서 매우 맘에 든다. 생각보다 보습력은 약해서 겨울에는 이걸로는 부족했지만 한 5월 지나서는 만족할만한 성능이었다. Aesop 제품은 처음으로 써보는데, 뭔가 록시땅보다 좀더 푸릇한 느낌이랄까. 담 면세에 봅시다.


15. 기타

- 지미추 향수 샘플 : 아 드디어 다썼다. 너무 괴로웠음.

- 비욘드, 버베나 샴푸 : 샘플링한 샴푸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비욘드 샴푸 라인이 괜찮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아베다 샴푸를 써야하는 게 두 통이나 쟁여져 있어서 우선은 구매를 미뤄본다. 생각보다 꽤 청량하게 잘 씻겨 나가고, 머리카락에도 나쁘지 않은 듯. 거품이 잘나서 오랜만에 기분좋게 샴푸했다 ㅎㅎ 천연 샴푸들은 너무 거품이 안나서 힘드렁. 언젠가 구매해볼 예정.

16. 잇츠스킨, 유브이 어웨이 모이스트 점보 선블럭

작년에였나, 휴가 가기 전에 샀는데 재고가 없대서 주문해놨더니 거의 2달 뒤에나 받아왔던 선크림. 그 뒤로 잇츠스킨에서 뭔가 물품 사는 걸 좀 꺼리게 되었다. 선크림 자체는 얼굴이나 몸에 바르기에 고루고루 좋았던 대용량. 밀리거나 하는 것도 거의 없었고 발림성도 맘에 들었는데 점보 사이즈는 다 쓰고 버리기가 너무 힘들다. 여행가서 매일매일 선크림을 발라야 하는 거면 모를까, 평소에 몸까지 선크림 바르기는 너무 귀찮아....ㅠ_ㅠ 어쨌거나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선크림으로 나쁘진 않았다.



17. VDL, 엑스퍼트 컬러 아이 프라이머

아이 프라이머 제품군에서 아마 탑3 안에 드는 유명한 제품이 아닐까 싶다. 고가 제품군에서는 나스나 어반디케이, 저가 라인에서는 에스쁘아, 에뛰드, VDL 정도가 아마 사람들이 많이 쓰는 거 같은데 아직 고가 라인의 프라이머는 영접하지 못하였습네다. 꽤 오래 써서 바르면 눈이 따갑길래 다 못썼지만 그냥 버리기로 했다. 요즘에는 색조 구매를 좀 자제하고 대신에 최대한 오래된 색조를 비워내는 것을 집중해보려 한다. 힛팬 프로젝트라 하기엔 워낙에 고루고루 오래된 친구들이 많아서-_- 일단은 립이라도 좀 비우자, 하는 심정이랄까 ㅎㅎㅎ 어쨌거나 프라이머 본연의 기능은 맘에 들었는데 이렇게 대용량을 사면 다 쓰기 전에 애가 맛이 간다는 걸 기억해두어야 하겠다. 안녕안녕. 다음에는 나스나 어반디케이를 사볼건데 일단 이 더위가 좀 가버려야 뭘 사든말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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