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꼬마사자의 사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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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even, Belgium] 2013.04.01 ~ 2013.04.06 - 1 싸돌아다니기

안날라갔어!!!!! 너무 기뻐요!!!!!!!!!

여행의 시작은 역시 맥주져?ㅋㅋㅋ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하고, 루벤에서 마중나온 선배와 만났다. 어디서 만날지 결정도 안한 상태라서 긴장타고 한시간에 10유로 짜리 와이파이까지 써가면서ㅋㅋㅋ 까똑까똑 거렸는데 좀 허무하게 만남... 한국서 온 선배 비행기가 늦어졌다는 소식도 그때서야 접하고.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할 거라길래 저녁을 먹으러 갔다. 먹으러 갔다? 고 하기엔 좀 그렇군ㅋㅋ 공항 안에서 그냥 해결했으니 말이다. 스위스는 빅맥세트가 3만원 하는 동네이므로 버거를 먹기로 하고, 공항의 마트에서 맥주를 따로 사왔다. 벨기에니 벨기에 맥주! 이러면서 스텔라를^^ 참고로 루벤에는 스텔라 공장이 있습니다.

배가 고파서 사진은 없다...ㅋㅋㅋ 오랜만에 버거를 먹느라 좀 정줄 놓고 먹은 거 같긴 하다ㅠㅠ 콜라와 프렌치프라이를 포함한 세트로. 가장 기본적인 퀵 버거가 괜찮다길래 넵, 했다. 사주신다는데 뭘 못먹겠습니까. 여행 내내 선배들이랑 있느라 잘 얻어먹었다. 버거는 뭐, 맛있었고- 오랜만에 먹는 거라 더욱 반가웠다. 가격은 세트에 버거 하나 추가해서 한 15유로였던 듯. 나쁘지 않다.

배고프면 사진 흔들리는 것도 다 용서가 될까? 저 크기의 짐이 끝이었다. 사실, 저 위의 까만 가방도 저 큰 가방안에 다 들어간다. 여권과 지갑을 계속 저 가방서 꺼내기 귀찮아서 따로 빼두었을 뿐이지. 이지젯의 유일한 단점은 핸드러기지 딱 한 개만 허용된다는 점이다. 레이디 백도 안되고... 조그만 크기 여러개도 안되고, 가방 크기 상관없이 수화물 제한 크기 이하로 가방 한 개! 이번에 영국 갈때 고민 중이다. 저 가방은 사실 내가 들고 다니기에 좀 큰 감이 있어서 기내용 트렁크를 살 것인가 아니면 백팩을 살 것인가 아니면 저기에 조금만 채워서ㅋㅋㅋ 가능하다면ㅋㅋㅋ 들고 갈 것인가. 저걸 들고 돌아다니는 건 딱 갈때올때 밖에 없어서 더 고민. 고민은 무슨. 결국 지난주에 샀잖아...ㅋㅋㅋㅋㅋ 무난함과 튀는 분홍 중에 고민하다 무난함을 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후회가 된다ㅜㅜㅜㅜㅜㅜ 엉엉 그냥 튀는 거 살걸.. 바퀴 두개였어도...... 아냐ㅜㅜ 그래도 바퀴 두개는 불편하다고ㅜㅜ

루벤은 브뤼셀에서 엄청엄청 가깝다. 기차로 15분? 그치만 루벤에서 출발하는 기차는 1시간에 한 대라는 거. 즉, 15분 가기 위해 1시간 대기 타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내가 돌아올 때 그럴 뻔 했지만... 10cm 힐신고 달리는 여자라면 못할 게 없다. 암튼 그 거리를 달려 들어온 루벤. 현재 역사가 공사중이라 임시역? 처럼 생겼다고. 사진은 없습니다...? 뒤에 있나...? 모르겠다. 내가 다닌 도시들은 역 주변이 보통 중심부였는데 여긴 central 지역이 아예 따로 있다. 역에서 15분-20분 정도 걸어야 나오는데, 나는 숙소를 역에 잡았고 다른 사람들은 그 센트럴에 잡아서ㅠㅠ 밤에 술마시고 일찍 돌아와야 해서 섭섭했다는 후문이!

이게 그 가던 길의 풍경이다- 1일에 도착해서, 숙소로 바로 갔다가- 2일 아침에 슬슬 걸어가는 길. 12시에 만나 점심을 먹기로 했기 때문에 혼자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은 그때뿐이라 천천히 걸어가봤다. 독일어인줄 알았는데 Deutch라고... 난 프랑스어와 이태리어는 알아볼 수 있는데 독일어랑 더치는 아직 모르겠다. 익숙하지가 않아서 그런가. 도시는 깨끗하고, 조용하다. 카톨릭 대학인 루벤 대학을 중심으로 세워진 도시라, 학생이 대부분이고 도시도 크지 않다. 외려 프리부르가 더 큰 듯ㅋㅋㅋ

하늘색 봐!!! 날씨가 엄청 싸늘-했다. 바람도 엄청 불고. 저 가운데 있는 동상의 정체는 궁금했지만 뭐 어디나 똑같다. 이름모를 성인이나 도시 관계 영웅이라던가 아니면 잠시 살았던ㅋㅋ 유명한 인물. 그냥 저 동상은 1/3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숙소로 돌아갈 때 아픈 발을 위로해주는 역할로 삼았다. 하늘 색 진짜 이쁘다. 건물들도 이쁘다. 저렇게 원형으로 짓는 거, 이쁜듯. 날씨는 개 겨울인데, 색은 정말 이쁘다.

아. 커플이 서있으니 더욱 이쁘구나. 저 여자분 빨간 목도리랑 빨간 부츠랑 해서 너무 좋았다... 다니면서 느낀게, 루벤 사람들이 옷은 훨씬 잘입고 다니는 듯ㅋㅋㅋ 여기는 좀... 추레해....... 특히 남자들이. 어딜가나 잘생긴 남자 비율 <<<<<<< 예쁜 여자 비율이라고 생각하는데,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여자더라고.

파르지팔 공연 포스터도 있었는데, 더치라 읽을 수가 없다. 이 곳에서는 맥주는 스텔라와 레페가 제일 일반적이었던 것 같다. 학회 중에도 점심에 맥주 한캔!은 기본이었는데ㅋㅋㅋ 아니면 학회를 버틸 수가 없어ㅋㅋㅋ 나는 주로 스텔라를. 레페는 생맥이 최고다... 아 맥주 마시고 싶다ㅜㅜ



그리고 잠시 심호흡 합니다.




여러분... 벨기에는 유명한 것들이 참 많아요. 다 먹는 거ㅋㅋㅋㅋㅋ 와플, 맥주, 그리고 초콜릿. 내가 벨기에를 가면서 선배들을 위해 스위스에서 무언가를 사가야하나, 하고 고민을 좀 했는데... 스위스에서 사갈만한 품목이 치즈 아니면 초콜릿 뿐이더라고. 물론 스위스 아미나이프ㅋㅋㅋ 시계ㅋㅋㅋ도 있겠지만 우리 아빠한테 사주지도 못한 것을... 치즈는 좀 그렇고ㅋㅋ 너무 술안주하라고 던져두는 기분이랄까. 게다가 스위스 치즈는 개인적으로 고냥 먹기에 뭐가 맛있는지 잘 모르겠어서 패스. 초콜릿은... 아. 이게 참ㅋㅋㅋ 벨기에 선배가 한 말을 그대로 가져와 봅니다.

"가끔 스위스 애들이 올 때 선물이라면서 감히 스위스 초콜릿을 사오더라고?ㅋㅋㅋ"

내가 연구실 선물로 벨기에 초콜릿을 그룹 미팅에서 내놓았을 때 반응도 비슷했다.

"헐ㅋㅋ 벨기에 초콜릿이야?ㅋㅋㅋ" "어떻게 선물로 초콜릿을 사왔지ㅋㅋㅋㅋㅋ" "여기 스위스야ㅋㅋㅋ"

그러나 사실, 내가 생각할 때 주종이 전혀 다르다. 누군가는 다 똑같은 초콜릿이라 생각하겠지만:) 그러면 섭섭하지요. 스위스의 초콜릿들은 바 형태가 제일낫다. 수제초콜릿처럼 하나하나 모양내어 프랄린을 팔기도 하지만, 내가 제일 사랑하는 린트의 경우에는 역시 린도볼과- 린트 바가 제일 낫다. 린트바는 이제 무슨 맛이 맛있는지도 알고 있다ㅋㅋㅋ 거의 다 먹어봄...ㅋㅋㅋ 벨기에는 그런 바 형태는 별로고, 프랄린 같은 수제 초콜릿 계열이 아무래도 강세다. 쇼콜라티에도 많고.

벨기에의 유명한 브랜드라면 역시 GODIVA, NEUHAUS, LEONIDAS 정도일까. 요새 뜨는 피에르 마르꼴린인가 왕실 납품 업체도 있다는데 내가 안먹어봐서 패스한다. 길리안이나 듀퐁이었나 암튼 그런 애들은 맛이 좀 떨어지는 감이 있어서... 패스. 개인적으로 저 셋의 순열을 가리자면 NEUHAUS > GODIVA > LEONIDAS 인데 고디바와 노이하우스는 가격대가 비슷하고ㅋ 레오니다스는 좀 저가 브랜드다. 이게 한국에 들어와서 하나당 가격이 1000~2000원 하는 거 생각하면 아 잠깐 뒷목좀... 그걸 또 사먹었던 나, 눈물좀 닦고 글 써야겠다ㅜㅜㅜㅜㅜㅜ 현지 가격은 정말 싸고 맛있다. 가볍게 사들기 좋은 곳. 내가 걸어가다 처음 들어간 초콜릿 집도 레오니다스다. 일곱개 담았는데 2유로? 정도 했던 듯. 노이하우스는 프랄린 계열이, 고디바는 트러플이 맛있다. 고디바는 내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사랑했던 브랜드인데 프랄린은 이상하게... 항상 오래된 맛이 나서, 실망을 조금 하곤 한다. 그래도 맛있어.

호텔 조식이 16유로인가 해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어서, 이날은 아침을 굶은 상태였다. 나는 결심한 것을 지키는 사람이니 아침도 초콜릿으로 먹어야 하지, 하며 커피를 한잔 주문해본다. 레오니다스에 붙어있는 집인데 in/out이 가격이 똑같아서 추우니 안에서 마시자, 하고 커피 한잔 주문. 아메리카노가 아니라 그냥 카페,를 주문했다. 아메리카노도 있었는데 궁금은 했지만 시키지는 않는다. 저 달걀 모양으로 나온 초록색은 서비스:) 바로 까서 먹는다. 저 크레마를 보고 있노라면, 그날 빈 속에 마셨던 커피의 진한 향과, 초콜릿의 들큰함이 떠오른다. 거품이 입술에 묻어났다가, 금방 꺼져드는 그 느낌이 선연하다. 아 좋다.

빌레로이 앤 보흐를 아시는지. 세일 소리에 눈돌아갈 뻔 했지만, 내가 이지젯을 탄다는 것+손으로 드는 가방이라는 것+내 힐의 높이를 모두 감안하여 세일 중이던 Maxima 라인의 샴페인 잔 하나와, 냅킨 두개만을 샀다. 냅킨은 보통 선물용으로만 샀는데 이번에는 내 방에서 써볼까 하고 사봤다. 사진이 있나...? 샴페인 잔은 라인이 정말 이쁘게 빠져서 보고만 있어도 흐뭇하다. 크리스털로 살까 고민했지만 내 부주의성을 믿기 때문에 그냥 싼 non-crystal로 샀다. 튼튼함을 시험해보고 싶지는 않다. 얼마전에 알자스 화이트 와인 따서 마실 때 써봤는데 가볍고, 이쁘고, 좋다. 샴페인을 한번 따라봐야겠다.

보이시나요? 노이하우스입니다... 저거 보고 이성잃고 찻길 가로질러 뛰어갈뻔했음ㅋㅋ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랴, 꼬마사자가 초콜릿집을 지나치랴? 사진은 못찍은 거 같은데... 저기서도 7개 정도 샀다. 프랄린 5개와 트러플 2개였나. 난 밀크초콜릿이나 화이트는 별로라서 다크초콜릿만 사봤는데, 다른 맛 제보 부탁드립니다. 저 바로 왼편에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루벤에서 유명하다는- 나름 100년인가 되었다는 와플집이 있다. 거기 정확히 세번 갔음. 두번은 혼자서, 처음 한번은 선배랑 같이 나눠먹으러. 정말 맛있다. 반트와플과 비슷한데, 반트보단 훨씬 덜 달고 크기도 지름 2배정도였나...했지. 가격은 1.5유로.

사진 찍은 거 하고는... 근데 진짜 벨기에에서 너무 추워서, 사진기를 꺼낸 것만해도 기적같다. 첫날도 선배들 만난 이후에는 거의 사진기를 꺼내지도 않았음ㅋㅋ 심지어 숙소에 두고나옴ㅋㅋㅋ 너무 추웠어...ㅠㅠ 그 사진 언제 보내줄지 모르겠다.

저 벤치에 앉아서 좀 쉬고 노닥노닥 거리기도 하고... 좀 큰도시라면 저 밑으로 막 코엑스몰같은 게 있을 거 같은데, 여긴 없다ㅋㅋ 그냥 지하 통로일 뿐...ㅋㅋㅋ 나도 독한 게, 그 힐을 신고도 단 한번도 버스를 안탔다. 루벤은 구시가지에 대학이 들어서 있어서 신시가지에 위치한 자연대/공대와, 구시가지에 위치한 인문대ㅋㅋㅋ의 구분이 명확한 프리부르랑은 걷는게 전혀 다르다. 돌 바닥은 운동화를 신어도 아픈데, 힐 신고 돌아다니려고 하니까 아 정말.......... 내가 다시 힐 신고 여행가나봐라. 스스로를 미친년이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였음. 사실 선배들은 날 미친년이라고 불렀을지도 모른다ㅜㅜㅜ

구시청사:) 밤이 되면 예쁘게 불도 들어오고 해서 좋다. 주로 요 시청사의 계단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지롱. 계단 위에 올라가서 기다리고 있으면 바람도 불어오고, 사진 찍던 관광객들이 저사람은 대체 뭘하나 쳐다보기도 하고 춥고 민망했다. 그래도 여기만큼 잘 보이고 확실한 만남 장소가 없어서 애용했지. 프리부르라면, 음- 그냥 역에서 만나자고 할 것 같다ㅋㅋ

어이고 높다. 내가 깨달았는데 사이즈 줄이는 게 정말 귀찮고 짜증난다... 이렇게 세로로 긴거 아니면 냅두기로 결심했다. 아 귀찮아... 교회 이름이 뭐더라? st. peter's church? 맞나? 암튼 성 어쩌고저쩌고........ 딱히 아름답지도 딱히 화려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오래된 건물에는 경의를 표해주자. 루벤을 돌아다니다가 선배랑 한 이야기가, 유럽은 돌로 건물을 지어서 오래 냅두나-란 이야기. 글쎄, 그것보단 한국의 땅값 문제라고 생각했다.

화려한 교회 내관. 공사 중이라서 좀 난잡한 감도 있고, 스테인드글라스도 교체 중인 것 같아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시간을 보내며 찬찬히, 숨돌리며 돌아보기엔 적절한 곳이다. 오래는 아니고, 한 30분 정도랄까... 1시간 있기엔 너무 추웠다ㅜㅜ 안이라 따뜻할 줄 알았더니 내 예상 밖. 실제 사용하고 있지 않아서, 더욱 추웠던 것도 같다. 나는 뭐랄까, 천주교에 대한 묘한 환상이 있다...

다른 건 다 떠나서, 나는 기독교가 이룩해낸 문화-라고 불리는 것들을 볼 때마다 인간이란 존재의 힘을 실감한다. 아 사람이 단체로 미치면ㅋㅋㅋ 십자군 전쟁 같은게 일어나는 거고, 미켈란젤로도 결국엔 미친거지. 제정신으로 그 천장화를 그릴 수 있을리가...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들으며 이 글을 쓰고 있다. 아름답군!

나 예전부터 이거의 정체가 궁금했다... 대략적인 건 아는데 정확한 정체!!! 말야!!! 이런건 왜 나는- 네덜란드 풍같지. 네덜란드 제단화 같은 인상이다. 그리고, 저 나무색, 내가 제일 싫어하는 색이다ㅜㅜㅜㅜ

이 모습은, 내가 어떤 성당에 가더라도 가장 좋아하는 모습이다- 아, 사크레쾨르 생각난다. 그 눈부시게 하얀 성당. 성당의 높은 천장은 사람의 심장을 뻥-하고 관통하는 그 무언가가 있다. 난 이게 좋아서 성당에 나가볼까 했는데, 천주교 신자였던 친구가 종교는 그렇게 대하는게 아니라고 한소리 해서 침묵. 응, 나도 내가 잘못한 거 알아ㅜㅜ 혼내지마ㅜㅜ

오드 마켓인가? 여기 종종 와서 식사를 해결하고는 했다. 밤에는 저 테이블에 쫘라락 사람들이 차곤 한다는데, 우리가 갔을 땐 너무 추워서인지 다들 안에만 존재했다. 날씨만 좋았다면 정말 야외에서 밥먹고 술마시고ㅋㅋ 좋을텐뎅. 요새 스위스 날씨는 정말 멋지다. 원래 점심시간 되면 식당이 꽉차 자리가 없었는데, 요즘엔 밖 테이블에 잔뜩 우글우글 몰리고 안은 정말... 한산한산. 공원에 가보면 사람들이 다들 신나게 늘어져있다. 나도 오수ㅜㅜ 자고싶어ㅜㅜ

안타깝게도 뭘 먹었는지, 뭘 마셨는지는 다 내 폰 말고 선배 폰에 있어서... 그건 아마 나중에 모아서 올릴듯. 진짜 신기한 맥주 많이 마셨다ㅋㅋㅋ kwak, westmall 같은거. 거의 대다수의 종류를 섭렵해본듯. 저 골목 끝의 건물은 바로 학교다. 즉, 학교를 벗어나면 바로 코앞에 술집들이 늘어서있다는 거지. 뭐 점심에 학교 식당에서 와인을 판매하는 동네인데 뭘 못할까 싶다만.

요러한 골목길도 중간중간에. 큰 골목길이면 들어가볼텐데, 이런 골목길은 시간에 관계없이 좀 무섭다. 내가 이런 쪽에는 겁이 유독 많은 것도 있긴 한데... 어쨌든 무서운건 무서운 거라구ㅜㅜ 엉엉. 다른 쪽 골목길에는 아기자기한 상점도 있고, 레스토랑 길목도 있었는데 5일동안 돌아다녔음에도 불구하고 거리 감각은 전혀 살아나지 않았다. 슬픈 이야기:( 이렇게 돌아다니다가- 선배들을 만나서 점심먹으러 고고!! 우연히 한국의 다른 대학에서 오신 교수님도(익명성을 위해 숨기는 게 아니라... 기억이 안나...) 같이 뵈서 네명이서 식사하러 갔당>_<ㅋㅋㅋ 벨기에 선배가 나랑 다른 선배의 몫을 내고, 교수님은 교수님 몫을 냄. 좋은 더치페이다.

그릇이 너무 이뻐서 꼭 찍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마레 파스타. 스위스에선 꿈도 못꾸는 마레 파스타ㅜㅜ 여기서 초밥도 먹고 마레 파스타도 먹고 봉골레도 먹었는데 정말 지금 쓰면서도 입안에 침이 고여... 해산물은 신선했고, 난 비록 몇입 뺏어먹었지만 충분히 맛은 봤다. 그나저나 유럽의 버터들은 정말 인간적으로 너무하다. 너무 맛있어ㅜㅜ 에씽ㅠㅠ

이건 내 몫의 라자냐:) 추천집이고, 좀 가격대가 나가는 집이어선지 맛있었다. 약간 내 입맛에는 짜긴 했는데- 뭐, 토마토를 듬뿍담뿍 갈아넣었다는 생각이 드는 맛이랄까. 잘익어있는 훌륭한 고기의 맛이었다ㅋㅋㅋㅋㅋ 이렇게 먹고 독일에서 오는 멤버 세명을 마주하러 커피 한잔의 후식 후에... 다시 먹으러 고고고고고!!!ㅋㅋ 루벤이나 함부르크나 내가 여행을 간다고 생각한 도시랑은 거리가 멀어선가, 좀 여행기를 대충 쓰게 되는 느낌이다. 2번 부터는 거의 맥주+초콜릿+식사 그리고... 끝일듯.

배고파지셨나여?ㅋㅋㅋ 미리 제가 아끼는 사진 한장 올릴게요.

내가 올리고 내가 패배하는 느낌이다... 레페 블론드, 정말 강추합니다. 진짜 맛있어요. 누가 나보고 지금 벨기에 맥주마시러 가자 그러면 난 따라갈 것 같아........ 고소하고, 상쾌하고, 아 정말. 한국과는 다른 맛!ㅠㅠㅠㅠ 스위스에서 레페 브라운 병맥으로는 사봤는데 난 별로였단 말이지. 레페 별로라고 생각했던 내 자신을 매우 치게 되는 맛이랄까.

덧글

  • Gray 2013/04/19 20:42 # 답글

    1. 러시아에 가시면 잘생긴 남자 수<<<<<<<<<<<넘사벽<<<<<<<<<<<<<<<<예쁜 여자 수 에요!ㅋㅋㅋㅋ (엄지 척)
    2. 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맥주 부러워요ㅠㅠㅠㅠㅠㅠㅠ 맥주!!!ㅠㅠㅠ
    3. 버터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질좋은 버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잘나가는 꼬마사자 2013/04/21 22:14 #

    ㅋㅋㅋㅋ 제가 러시아 미인에 혹한 건 어찌 아시고...ㅋㅋ 맥주 부럽죠ㅋㅋ 저 어제 드디어 마트에서 레페 블론드 병맥 찾아냈어요!!ㅋㅋㅋㅋ 맛은 확실히 덜하지만ㅠㅠ 스위스가 낙농업ㅋㅋㅋ 이 유명해선가 버터 그냥 암거나 집어들어도 빵 대충 발라먹는데 와.... 제가 안먹던 것중 하나인 버터를ㅋㅋ 여기선 삼키고 잇습니다ㅋㅋㅋ
  • tres 2013/04/20 04:30 # 답글

    초콜렛 비교와 맥주 정보 기억해두어야겠어요. ㅋㅋㅋ
  • 잘나가는 꼬마사자 2013/04/21 22:15 #

    ㅋㅋㅋ초콜렛 혹시 나중에 선물하실 일이 있다면 유용하게ㅋㅋㅋ 쓰시기를!ㅋㅋㅋ 사드시는 건 어차피.... 저처럼 다 먹어보게 되더라고요..... 트러플이 맛있다고 프랄린을 거부할 수는 없는 거에요ㅜㅜㅜㅜ 엉엉 한국 수제초콜릿 진짜 개비싸요 화나요--

    맥주는ㅋㅋㅋ 사진이 와야 좀더 자세하게 포스팅할 텐데 안보내주네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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